해양경찰청 창설 이후, 최초 여성 해양오염방제국장 탄생
해양경찰청 창설 이후, 최초 여성 해양오염방제국장 탄생
  • 양창석 기자
  • 승인 2021.01.15 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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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부이사관, 15일자 고위공무원 승진 임용...여성 비율 지속 상향
해양경찰청 첫 여성 고위공무원으로 승진 임용된 조현진 해양오염방제국장(사진제공=해양경찰청)

[가야일보 서울지사=양창석 기자] 해양경찰청(청장 김홍희)은 53년 창설 이후, 최초로 첫 여성 고위공무원을 배출했다. 주인공은 조현진(49세) 부이사관이다.

15일 해양경찰청(청장 김홍희)에 따르면 조현진 부이사관을 이날 자로 고위공무원으로 승진시키고, 해경 해양오염방제 정책을 총괄하는 해양오염방제국장에 임명했다.

조현진 신임 해양오염방제국장은 1971년 부산 출신으로 부경대학교 해양학과를 졸업하고, 2004년 해양경찰 환경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2012년 서기관으로 승진해 제주지방해양경찰청과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해양오염방제과장을 거쳐, 2019년 4월 부이사관으로 승진해 첫 여성 해양경찰청 방제기획과장으로 근무했다.

일본 나가사키대학교에 유학해 해양과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국제해사기구(IMO) 근무 등 해양오염방제 분야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실무경험을 보유하고 대내외적으로 ‘해양오염방제 전문가’ 및 미래 핵심인재로 평가받고 있다.

조현진 국장은 “해양오염사고의 경우, 역동적인 바다로 인해 다양한 변수가 상존하여 시기적절한 대응에 어려움이 있다”며 “사고예방에 집중하면서, 변화하는 사고유형에 따라 오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경찰청은 조직 내 여성 대표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여성 충원으로 여성 비율을 확대하고 있으며, 차별 없는 균형인사 조직문화 실현을 위해 조직 구성원의 다양성 확보와 의사결정 영역에서 성별의 균형 있는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해양경찰청 여성공무원 비율은 일반직과 경찰직을 포함하면 2018년 9.5%에서 2019년 10.3%, 2020년 10.9%로 점차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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