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만 부산시장 예비후보 "부산수출지원센터 구축" 공약
이경만 부산시장 예비후보 "부산수출지원센터 구축" 공약
  • 정원 기자
  • 승인 2021.01.1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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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 회생 위한 위기대책 1호, “마누라와 자식빼고 다 팔아라”
"해외에서 부산기업 상품판매 주력 '영업시장', 부산회생 '영업도시' 조성"
이경만 부산광역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15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경제 회생을 위한 긴급대책으로 '부산수출지원센터'를 만들어 수출을 늘리고, '모든 것을 다 판다'는 자세로 '영업'을 강화해 부산경제를 회복시키겠다"는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가야일보=정원 기자] 이경만 부산시장 보선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15일 "수출지원센터 구축" 공약을 발표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오는 4월 7일 실시하는 부산광역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전날 등록한 이경만 한국공정거래평가원장은 이날 오전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경제 회생을 위한 위기대책 1호로서 '부산수출지원센터'를 조기에 구축해야 한다"고 공약했다.

이경만 예비후보는 "'영업시장'이 될 것이다. 사무실보다는 주로 해외에서 부산기업들의 상품을 파는데 주력하겠다"며 "'영업도시'로 만들 것이다. 그만큼 팔아야 부산이 살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이경만 예비후보는 "지금 부산경제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살아나는 방법은 우선 지역에 돈이 돌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려면 현재 부산기업이 가지고 있는 완제품이나 반제품, 재고자산, 중고기계 등 "팔수 있는 것을 국내외에 내다 팔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래야 공장이 돌아가고 고용이 늘고, 돈이 돌 것이라는 지적이다.

"닥팔입니다. 즉 닥치고 팔아야 합니다"라고 구호처럼 역설한 이경만 예비후보는 "그래야 산다. 결국 부산경제의 위기 타개책도 파는 것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모든 성공한 조직은 판매에서 결정된다. 생존은 파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경만 후보는 "지난 6년간 사업을 하면서 팔지 않으면 죽는다는 것을 알았다"며 "사장의 촉”을 출간해서 판매하기 위해 강남한복판 거리에서 전단지를 돌리면서 팔았던 경함을 소개했다. 전단지를 돌리다가 거절당해 마음이 무척 상했지만 '팔지 않으면 죽는다'는 각오였다고 상기시켰다. 그 뒤에 공정거래 전문서비스 상품을 팔기 위해 '죽는다'는 각오로 전국을 누볐다는 것이다. 이런 내용은 이 후보의 페이스북에서 볼 수 있다.

이 후보는 "이 때를 대비해서 아시아 17개국으로 구성된 아시아비즈니스동맹(ABA:Asia Business Alliance)을 만들어 의장으로 활동해 왔다"며 "그간 이 후보는 경기도, 대구광역시 소재 기업들의 상품을 홍콩 등에 수출하도록 도와서 성사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이 후보는 "이제 부산기업들이 아시아에서 팔도록 충분히 지원하겠다"며 "현재 부산의 중소기업들은 해외에 파는데 익숙하지 못하므로, 부산시는 도와서 빨리 수출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금도 코트라, 무역협회, 부산경제진흥원 등 많은 기관에서 수출을 도와주고 있지만, 중기는 어느 기관에서 무엇을 하는지 잘 모른다는 지적이다.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기업은 사내에 관련 직원이나 전문가를 두고 잘 대응하고 있지만, 수출을 하려면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 그러나, 중소기업은 관련 직원도 없으며, 외국에서 주문(오더)이 와도 제때에 대응을 못한다고 안타까워했다.

이 후보는 "수출지원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위해 '부산수출지원센터' 설치를 제안한다"며 "차기 시장이 누가 되더라도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센터에 부산기업이 가면 일사천리로 수출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센터에서는 수출을 희망하는 모든 상품/제품/장비 등 기업의 신청을 받아서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 아세안 10국 등 17개 국가와 라이브커머스로 연결, 판매하도록 지원하고, 현지 유명 라이브 커머스 채널을 활용해 판매를 촉진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센터에는 부산시 행정력과 SNS 역량있는 부산지역 대학생을 선발하고, 실제로 수출 등 실무적으로는 은퇴한 베이비부머 세대의 글로벌 경험을 활용하면 된다. 마땅히 현재까지는 그 분들의 능력을 사용할 시스템이 없었으나 이 센터에서 이 분들을 재고용하면 그 분들도 좋고 중소기업들도 좋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예를 들어 폐업으로 공장의 신발 재고 처분이 필요시, 신발을 홈쇼핑처럼 부산 스마트 수출센터에서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하고, 아시아 현지 국가 제휴 라이브 커머스 방송으로 판매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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