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현 "미군 세균실험실 폐쇄" 전 후보 공동공약 제안
노정현 "미군 세균실험실 폐쇄" 전 후보 공동공약 제안
  • 정원 기자
  • 승인 2021.02.0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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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투표 요구서명 19만명 참여, 민주당ㆍ국민의힘 후보 9명에 제안서 전달
노정현 부산광역시장 보궐선거 진보당 후보가 3일 오후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미군 세균실험실 폐쇄 주민투표를 취임 즉시 실시하겠다는 공약을 여야 모든 후보들이 공동으로 약속하자"고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가야일보=정원 기자] 미군 세균실험실 폐쇄를 "모든 부산시장 후보가 공동 공약하자"고 노정현 진보당 후보가 제안해 주목을 받고 있다.

5일 노정현 부산광역시장 보궐선거 진보당 후보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 후보들에게 ‘미군 세균실험실 폐쇄’를 공동의 공약으로 할 것"을 제안했다.

노정현 후보는 “박근혜 정권 때 위험천만한 미군 세균실험실이 부산항에 들어왔고, 문재인 정권 때도 수차례나 독성물질 반입이 이어지고 있다”며 “시민들은 미군 세균실험실로 인한 고통 속에 싸워왔는데, 여야 정치인 누구도 문제해결을 위해 책임있게 나서지 않았다”거 지적했다.

노 후보는 “부산항 미군 세균실험실 폐쇄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 요구서명에 19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했다”며 “여야 모든 출마자들은 무거운 책임으로 부산시민의 요구에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 후보는 “부산항 미군 세균실험실 폐쇄를 공약하고 취임 즉시 시민들이 요구한 주민투표를 즉각 실시할 것을 약속한다”는 내용의 공동 공약 제안서를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박인영, 변성완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이언주, 이진복, 박민식, 전성하, 박성훈 예비후보 캠프에 우편과 이메일 등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박민식 후보는 연락처가 파악이 안 되어 파악 되는대로 전달할 예정)

노정현 후보는 “부산항 미군 세균실험실로 인해 지금 이 순간에도 부산시민의 안전과 생명이 위협받고 국민 주권이 훼손당하고 있다”며 “여야 후보자들은 분노하는 시민의 요구에 대해 어떠한 단서 없이 답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진보당 노정현 부산시장 후보는 오는 8일(월)까지 여야 후보의 답장을 받은 후 제안에 응한 후보들과 공약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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