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정신계승연대 영남본부, 부산서 창립선언 예정
노무현정신계승연대 영남본부, 부산서 창립선언 예정
  • 신동열 기자
  • 승인 2021.02.26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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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본부, 호남본부 이어 다음달 2일 부산서 영남본부 발기인 기자회견
김두관 상임고문 지지, 영남본부 상임고문에 김영춘 전 장관 추대 주목
주비위원장에 김형기 전 노무현 대통령 선대위 부대변인 '동분서주'
노무현정신계승연대 경남본부 발기언 선언 기자회견 장면(가야일보 자료사진)

[가야일보=신동열 기자] 노무현정신계승연대가 경남과 호남에 이어 영남본부 창립을 선언한다.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철학에 공감해 창립하는 '노무현정신계승연대'는 경남본부와 호남본부에 이어 세번째로 다음달 2일 영남본부 창립선언을 부산시청 앞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노정연 영남본부는 공식 출범에 앞서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장관을 상임고문으로 영입해 본격적인 세 확산에 나서면서 지역 정치권에 상당한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노정연 중앙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김두관 국회의원이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를 지지하고 나서기 때문이다.

노정연은 오는 3월 2일 오전 11시 부산시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무현 정신계승연대 영남본부 공식 출범'을 알릴 계획이다. 이어서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전국 출범식을 연다는 구상이다.

노정연은 중앙본부 상임고문에 김두관(경남 양산을, 더불어민주당) 의원, 고문 김태랑 전 국회사무총장을 추대했으며, 사무총장은 송재욱 노무현지킴이 경남대표, 사무국장 하경석 전 노사모 전국사무국장이 맡고 있다. 열린우리당 경남지역위원장협의회와 노사모 일꾼들이 주도하고 있다.

특히 출범 예정인 영남본부는 상임고문에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장관, 공동대표에 김정규 지방분권포럼 회장, 고문에 △류종주 전 열린우리당 부산진을 위원장 △홍영명 전 김해세무서장을 추대했다. 주비위원장은 김형기 전 노무현 대통령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대변인이 맡고 있으며, 사무총장은 박승중 전 더불어민주당 중영도지역위 민원실장, 여성위원장에 김규리 전 한영대 글로벌융합교육원 강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노정연 영남본부 출범을 선언할 이날 기자회견에는 20여명의 발기인이 참여할 예정이다. 발기인들은 출범선언문에서 "봉하마을의 촌로로 소박한 여생을 보내려 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염원은 끝내 이루어질 수 없었다"며 "노무현의 죽음은 수천만의 촛불혁명으로 되살아났다"고 밝힐 예정이다.

이어 "이룬 것은 아직도 부족하고 갈 길은 멀기만 하다"며 "우리는 진정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 특권과 반칙이 없는 세상으로 꿋꿋이 나아가고 있는가? 억압받고 소외된 이들이 살아나고 상식이 통하는 세상은 오고 있는가?"라고 반문한다.

노정연 영남본부는 "이 자리에 참여한 동지들은 주로 지난 2003년 개방적 공동체주의를 지향하며 창당한 열린 우리당에 참여했던 분들과 명예도 이름도 없이 바보 노무현을 따르고자 했던 지지자들"이라며 "이제 우리는 진정 당신이 떠나며 남긴 역사적 과제를 위해 다시 한번 노무현 정신이 무엇인지 되돌아 보고자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우리는 오직 원칙과 상식이라는 노무현 정신만을 따르고자 한다"며 "무엇보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 4월 7일 부산시장 보궐선거 승리라는 시대적 과제를 반드시 이룩하는 데 앞장 서겠다"는 각오이다.

송재욱 사무총장은 "노정연은 김경수 경남도지사,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장관, 김두관 의원 등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고 있는 적임자를 후원하기 위한 단체"라며 "이달초 김해 봉하마을에서 전국 규모의 정식 발대식을 갖고 부산시장 보궐선거 승리를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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