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 경선대회 열기 "가덕신공항 조기건설 의지 담아"
민주당 부산 경선대회 열기 "가덕신공항 조기건설 의지 담아"
  • 신동열 기자
  • 승인 2021.03.03 0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덕도신공항특별법 국회 통과, 20년 부울경 시민의 염원, 민주당이 이뤄
변성완.김영춘.박인영 후보자 가덕도에서 부산 도약 이끌 역량 선보여
이낙연 대표, 후보들과 소재ㆍ부품ㆍ장비업체 대표자들과 정책간담회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일 오후 부산광역시 강서구 가덕도에서 개최한 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대회에 참석해 예비후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변성완 전 시장 권한대행,  이 대표,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 박인영 전 시의회 의장(사진제공=민주당)

[가야일보=신동열 기자] 민주당이 부산시장 보선 후보 경선대회를 가덕신공항 예정지에서 개최해 조기 개항을 위한 당 차원의 의지를 담았다는 평가이다.

3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부산광역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경선대회를 전날 오후 오후 2시부터 부산 강서구 가덕도 현장 스튜디오에서 ‘모두를 위한 선택’이라는 슬로건으로 ‘4‧7 재보궐선거 부산시장 후보자 선출 경선대회’를 개최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26일 부·울·경 시민의 30년 염원이었던 가덕도신공항특별법을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부산의 재도약과 동남권 메가시티의 마중물로써 입법을 관철시킨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제77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은 800만 부울경 주민의 열망을 받들어 가덕도신공항특별법을 통과시켰다"며 "가덕도신공항특별법에 대해서도 관계 장관 등이 모두 따르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특별법 통과로 가덕도 신공항은 되돌릴 수 없는 국책사업이 될 것이고, 동남권 메가시티가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앞당길 것으로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민주당은 "부산 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와 가덕도 신공항 추진의 의지를 분명히 하기 위해, 경선대회 장소를 가덕도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자들은 가덕도 바다가 보이는 무대에서 LED화면을 통해 각 10분간 부산의 미래비전을 선보였다.

부산 경선대회는 민주당 유튜브 공식채널 ‘델리민주’를 통해 생중계했으며.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시민, 당원들의 모습과 함께 시작했다. 지지 당원들의 랜선 응원전, 후보자 등판 영상, 후보 지지자 및 지인들의 릴레이 응원영상이 이어졌고, 후보자들의 비전발표 후에는 ‘부산시민이 묻고 후보자가 답하다’ 프로그램에서 부산시민들의 염원이 담긴 30개 질문을 종이비행기로 후보자에게 전달해 답변하게 했다.

마지막으로는 ‘더불어민주당에 보내는 편지’ 시간에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소외되는 어르신 당원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를 통해, 당원들 간 공감대 형성과 소통, 그리고 후보자들은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다지는 시간을 만들었다.

이날 중앙당에서는 이낙연 대표와 변재일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이 대표로 참석해 후보자들을 격려하고, 부산시민과 당원들에게 인사했다.

이 대표는 경선대회가 끝난 뒤 당초 오후 4시 30분 동구 초량동 부산역에서 경부선 지하화 사업 관련 브리핑을 받은 다음, 북구 구포행 무궁화호 열차에 탑승해 구포역까지 이동하며 현장을 둘러벌 예정이었으나, 오후 4시부터 부산시장 예비후보들과 함께 부산경제진흥원 녹산청사에서 소재ㆍ부품ㆍ장비업체 대표들과 정책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권리당원과 일반국민 투표는 3∼6일 온라인과 ARS로 진행하고, 투표 마지막 날인 6일 오후 경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