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먹거리 공동체’ 시작...경남 친환경 감자, 부산 금정급식센터 첫 공급
‘동남권 먹거리 공동체’ 시작...경남 친환경 감자, 부산 금정급식센터 첫 공급
  • 이연동 기자
  • 승인 2021.03.03 1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학교급식 우선 추진, 2024년 이후에는 공공급식 2,000억 원 규모로 확대
김경수 도지사 "동남권 메가시티의 마중물 기대, 조기정착 위해 힘쓸 계획"
경남-부산 먹거리 공동체 실현 추진 체계도(사진제공=경남도)

[가야일보 창원지사=이연동 기자] 경남과 부산, 울산을 연결하는 '동남권 먹거리 공동체' 사업이 첫 발을 내딛었다.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경남-부산 광역 푸드플랜 공급체계 구축 이후 첫 성과로 3일 경남에서 생산한 친환경 감자 3톤을 부산으로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첫 공급은 경남친환경연합사업단에서 부산 금정구 친환경농산물급식지원센터로 직배송되어 동래구를 비롯한 금정구, 부산 진구·동구·중구의 87개 초등학교에 공급된다. 이후 강서구· 기장군 센터에도 공급을 시작하여 부산지역 학교로 확대 공급된다.

경남-부산 학교급식은 동남권 먹거리공동체 실현의 핵심으로, 지난해 수립된 광역 푸드플랜 중 공공 먹거리 공급체계 세부 실행계획의 첫 단계이다.

경남친환경연합사업단의 경상남도 친환경농산물 부산광역시 학교급식 첫 공급 차량이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올해부터 2022년까지 학교급식 식자재를 우선 공급하고 2023년부터는 공공기관, 복지시설 등 공공급식 영역까지 공급을 단계적으로 확대하여 2024년 이후에는 2,000억 원 규모의 공공급식 식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지난 2월 26일, 경남-부산 상생협약을 위한 국장 간 협의회를 열어 먹거리 공동체 실현 가치를 공유하고 향후 도농상생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하는 데 뜻을 같이하였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이번 첫 먹거리 공급은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먹거리 프로그램을 공유함으로서 먹거리 공동체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