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일보=심양원 기자] 김두관 의원이 지역 현안을 꾸준히 챙기며, 부산시장 보선 지원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김두관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로 손꼽힌다.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 초대 행정자치부 장관을 거쳐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 열린우리당 최고위원, 경상남도지사, 재선 국회의원을 거친 경력에다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5년차 국정운영 구상에 따라 검찰 개혁과 균형발전 강화를 위한 각종 정책 추진과정에 가장 선두에서 이에 관한 지지 입장을 내고, 전국을 돌며 문 대통령 정부의 성공을 위한 정치활동에 앞장서 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김두관 의원은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둔 지난해 1월 하순, 6년간 닦아온 경기도 김포갑 지역구에서의 재선이 무난하다는 평가를 뒤로 하고, 시민들에게 양해를 구하며 지역구를 옮겨야 했다.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여권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경상남도 양산시을 지역구로 차출돼 어려운 선거에 나서야 했기 때문이다.

이는 친문 실세를 자처하던 이들이 양산을 출마를 어려워했기 때문에 경남도지사를 역임한 김 의원을 선거가 임박한 시점에 반강제로 지역구 이동을 시켜 많은 우려를 낳기도 했다. 실제 총선에서 김 의원은 양산시의회 의장과 재선 시장을 거친 나동연 후보와 새벽까지 가는 접전 끝에 사전투표에서 역전하며 서형수 의원이 불출마한 양산을 지역구 의석을 지켜냈다. 문재인 대통령의 사저가 위치한 이른바 '성지를 사수'한 것이다.

이후 김 의원은 검찰개혁과 가덕신공항 건설 등 중앙과 지역을 불문하고 각종 현안에 적극 대응하며 착실하게 '대권 수업'을 받은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일부에서 제기하는 친문 인사의 거부감에도 그는 꿋꿋하게 부산시의회에서 4차례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그가 졸업한 동아대학교와 고향인 남해군향우회 출신 인사들을 비롯해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염원하는 정치권 인사들의 관심권 안에서 착실하게 기반을 쌓아가고 있다는 관측이다.

한달 앞으로 다가오는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김두관 의원에게도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낙연 대표가 오는 9일 당헌에 따른 사임에 앞서 가덕신공항특별위원장을 맡으며 부울경에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에서 김두관 의원도 부산시장 보선 지원에 소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이광재 민주당 부산광역시당 미래비전위원장을 비롯한 차기 대선과 당권 주자들의 경쟁적인 지원 속에서도 확실한 지역기반을 가진 김 의원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는데는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서민들에게 인기가 많은 김두관 의원은 2014년과 2018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도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전국 각지에서 지원요청이 이어질 정도로 대중성이 높은 정치인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전통시장 등 다중 밀집지역에 청소년기에 씨름선수를 할 정도로 체격이 좋고 얼굴이 알려진 김두관 의원이 등장하면 일순간 함성이 나오며 분위기가 출렁일 정도로 인기있는 대중정치인이라는데는 이견이 적은 편이다.

그런 김두관 의원이 부산시장 보선에서 민주당의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 일정한 책임을 지고 선거지원에 나서야 할 것이라는 요구가 많은 핵심인사들로부터 나오고 있다. 4.7재보선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인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김두관 의원은 양산 중부초등학교의 교육환경 개선 및 노후시설 정비를 위해 교육부 특별교부금 16억 2천 4백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양주동에 위치한 중부초등학교는 개교 후 20년 이상 된 건물로 교육시설 노후화가 급속히 진행되어 안전문제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특히 교실 출입문의 노후화로 개폐가 원활하지 않을뿐더러, 학생들 출입 시 손끼임 등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왔다.

또한, 현재 나무로 되어있는 교실 바닥은 수십년간의 노후화로 나무잔가시 발생과 들뜸 현상으로 학생들의 발 끼임 등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매우 커 전반적인 개‧보수 사업이 시급한 상황이다.

김두관 의원은 양산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양산시교육지원청과 지속해서 논의해왔으며, 올해 상반기 교육부 특별교부세 지원 사업 선정을 앞두고 각별히 관심을 두고 노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관 의원은 “낙후된 교육환경 개선으로 학생 및 교직원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을 것이라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오로지 학습에 전념할 수 있도록 양산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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