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의 24대 의원선거, 27년만의 직선 주목
부산상의 24대 의원선거, 27년만의 직선 주목
  • 정창민 기자
  • 승인 2021.03.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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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회장 선거 전초전, 사무처 "차질 없는 준비 만전"
삼강금속 송정석 회장, 동인철강 장인화 회장 정면승부 돌입
부산상공회의소 직원들이 24대 의원 선거를 앞두고 사전연습을 통해 투표 준비현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부산상의)

[가야일보=정창민 기자] 부산상의가 10일(수)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24대 일반의원 100명, 특별의원 20명을 선출하는 선거를 개최한다.

특히 허용도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를 선정한데 대한 반발이 이어지며 상의 개혁을 요구하는 신진 세력들과의 갈등이 곳곳에서 불거지고 있어 이날 선거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선거는 1994년 15대 의원선거에서 일부 업종별 의원을 직접선거로 뽑은 이후 27년 만이며, 2002년 현재의 의원제도로 변경된 이후에는 사실상 처음으로 치러지는 선거로 그동안 지역사회가 많은 관심을 보여 왔다.

허용도 현 회장과 함께 해온 23대 부회장이자 (주)삼강금속 대표인 송정석 회장이 23대 의원부의 단일후보로 추천받은 바 있다.(가야일보 1월 5일 보도)

반면에 차기 의원 선출 이후 바로 출마하기 위해 사실상의 선거운동을 해온 박수관 와이씨텍 회장은 설연휴 직전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마를 선언한데 이어, 24일  장인화 동일철강 회장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부산시체육회장인 장인화 회장은 사실상의 출마 준비에 나섰다는 관측이며, 상의 의원 선거 결과를 보고 공식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전체 회원사중 선거권을 확보해 이번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회원업체수는 일반회원 1,152개사, 특별회원 60개사라고 밝혔다.

투표권을 가진 회원사는 원칙적으로 해당 업체 대표가 신분증을 지참하고 직접 투표해야 하지만, 부득이한 사정 발생 시에는 해당 업체 임직원이 위임장, 법인(개인)인감증명서, 재직증명서, 신분증을 지참하면 대리투표가 가능하다.

각 회원업체의 선거권수는 회비납부 규모에 따라 정해지며, 현장에서 투표자 본인 및 대리인 확인을 통해 각 업체의 선거권수 만큼 투표용지를 발급받게 된다. 그 외에는 일반적인 선거방식과 유사하며, 기표와 관련한 내용은 촬영할 수 없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여전히 코로나가 엄중한 상황에서 치러지는 선거인만큼 그 어느 때 보다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특정시간대에 투표 참여인원이 집중되지 않도록 선거인명부의 등재번호를 기준으로 3개의 그룹으로 나눠서 별도의 시간대에 투표할 수 있도록 사전안내를 마쳤고, 당일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부산상의 사무국 직원 대부분이 참여하여 선거 리허설도 충분히 마쳤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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