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정관박물관, 직업탐색 체험교육 '박물관 톺아보기' 운영
부산 정관박물관, 직업탐색 체험교육 '박물관 톺아보기' 운영
  • 심양원 기자
  • 승인 2021.03.15 0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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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10:00/14:00, 새학기 맞이 박물관 진로 체험교육 진행
15일 10시부터 정관박물관 누리집 통해 회당 10명씩 선착순 접수
초교 고학년(4~6학년), 박물관 학예연구사 이해도 높이는 시간 제공
정관박물관 체험학습 장면(사진제공=부산시)

[가야일보=심양원 기자] "나도 박물관 큐레이터가 되어보자!"

부산광역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 정관박물관은 새학기를 맞이해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오는 20일 오전 10시, 오후 2시에 ‘박물관 톺아보기–나도 박물관 큐레이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박물관 톺아보기’는 정관박물관 학예연구사가 직접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2시간여의 진로탐색 교육으로, 박물관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알아보고 박물관 큐레이터의 업무를 체험해보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참가자들은 본격적인 체험에 앞서 박물관은 무엇이고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들으며, 박물관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학예연구사의 역할, 업무, 분야, 채용 등 해당 직업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후 학예연구사 직업탐색 체험활동을 펼친다.

체험은 ▲유물 복원 ▲유물 관리 ▲전시 기획 등 총 3가지 활동으로 이루어진다. 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유물이 현재 상태에서 더 나빠지지 않도록 훼손 원인을 찾아 제거하고 최대한 원상태와 비슷하게 복원하는데, 유물 복원 체험에서는 조각난 자기(다완)를 참가자들이 직접 복원해보면서 이러한 업무를 경험해 볼 수 있다.

유물 관리 체험에서는 온도와 습도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다양한 재질의 유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관리하는 학예연구사의 업무를 경험해 볼 수 있다. 참가자들이 직접 금속유물 대용품을 진공 포장해 보면서, 부식 및 외부충격 등으로부터 유물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알아본다.

전시 기획 체험에서는 전시 주제와 내용, 유물, 연출물 등을 정하고, 기획 의도에 맞게 이를 전시하는 일련의 과정을 익힐 수 있다. 전시 기획 순서와 관련된 설명을 듣고, 클레이(점토)로 만든 토기들로 나만의 작은 전시장을 꾸며 친구들에게 자신의 전시를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교육 신청은 3월 15일 오전 10시부터 정관박물관 누리집(http://museum.busan.go.kr/jeonggwan)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회당 10명씩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정관박물관은 교육 간 마스크 의무 착용, 건강 기록지 작성, 발열 확인, 손 소독 등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방침이다.

박재혁 정관박물관 관장은 “이번 직업체험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박물관에 대한 이해도와 친밀감을 높이고, 다양한 진로 방향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정관박물관 누리집(http://museum.busan.go.kr/jeonggwan)을 참조하거나 전화(☎ 051-720-690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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