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박형준 후보, 거짓말 뒤에 숨지 말고 자료공개” 거듭 촉구
김영춘 "박형준 후보, 거짓말 뒤에 숨지 말고 자료공개” 거듭 촉구
  • 신동열 기자
  • 승인 2021.03.19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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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 부인 조모씨, 엘시티 아파트 아들 최모씨에 웃돈 1억원 주고 구매 의혹" 제기
시장 후보ㆍ직계존비속 부동산 거래내역ㆍ등기부등본 등 23일 11시까지 공개 재요구
김영춘 부산광역시장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9일 오전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박형준 후보는 거짓말 뒤에 숨지 말고 부동산 거래내역을 전부 공개하자"고 거듭 제안하고 있다.(사진제공=김영춘 선대위)

[가야일보=신동열 기자] 김영춘 부산시장 민주당 후보가 19일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거짓말 뒤에 숨지 말고 23일 오전 11시까지 모든 자료를 공개하자"고 거듭 촉구했다.

김영춘 부산광역시장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엘시티 의혹 관련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5일 박 후보는 부인 조 모씨가 정상적인 매매를 통해 현재 살고 있는 엘시티 아파트를 샀다고 주장했지만, SBS(서울방송) 취재결과 아내인 조 모씨의 아들로부터 1억 원의 웃돈을 주고 산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김영춘 후보는 “부모자식간에 웃돈을 주고 분양권을 산다는 게 말이나 되는 일이냐”고 "1억원 프리미엄"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김 후보는 "분양 당시 34살에 불과했던 아들이 12억원에 달하는 계약금과 중도금을 마련한 것은 의아하다"며 "아들이 잔금을 못 치러 구매해 줬다는 조 모씨의 해명"을 일축했다.

김 후보는 “이번 일은 빙산의 일각이다. 국가정보원 불법사찰 지시 문건 확인, 자녀 입시비리 수사 개입 의혹, 엘시티 특혜분양 의혹까지 비리와 의혹 종합세트인 박형준 후보가 부산시장이 된다면 임기 1년을 검찰에만 들락거리다가 보내고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후보는 “부산시민은 오는 23일 오전 11시를 기다리고 있다”며 “모두가 인정할 만한 명백한 자료들을 공개하기 바란다"고 거듭 요구했다.

김영춘 후보는 지난 18일 긴급기자회견에서 "자신을 포함해 여야 시장 후보 및 직계존비속의 5년간 부동산 거래내역과 등기부 등본 등 모든 것을 시민 여러분께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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