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선대위 “막말 네거티브 2인방 ‘이광재ㆍ장경태’ 제명해야”
박형준 선대위 “막말 네거티브 2인방 ‘이광재ㆍ장경태’ 제명해야”
  • 정원 기자
  • 승인 2021.04.05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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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총괄본부장 긴급회견 “민주당 네거티브 흑색선전, 강경대응할 것” 경고
황보승희 “‘10만원’ 현수막, 시민 모독”, 김미애 “‘내로남불’ 못쓴다, 제발저린 선관위”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하태경 총괄본부장이 5일 선거사무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관련 사진을 제시하며 "민주당의 네가티브 흑색선전에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히고 있다.(사진제공=박형준 선대위)

[가야일보=정원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선대위는 5일 "민주당의 네거티브 흑색선전에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국민의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하태경 총괄본부장은 이날 오전 선거사무소에서 개최한 긴급기자회견에서 “막말 네거티브 2인방이 있다. 이광재, 장경태 등 민주당 의원의 제명을 추진하겠다”며 “이번에 민주당 선거 전략이 처음부터 끝까지 네거티브밖에 없는데, 이 중에서도 ‘악성’이 이 두 사람”이라고 지목했다.

부산시당 위원장인 하태경(해운대갑, 3선) 본부장은 “이광재 의원(김영춘 선대위 미래비전위원장)은 네거티브 막말 뿐만 아니라 ‘위선 임대료’ 때문에 문제된 4인방(박주민 김상조 이광재 김영춘) 중 한 사람”이라며 “박주민 의원은 서울 선대위에서 물러났는데 이광재 의원은 아직도 부산선대위에서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의원이) 특정지역 비하 발언을 했고, ‘김영춘을 뽑지 않으면 부산 경제 망한다’ 이런 막말을 하고 있다”며 “말할 때마다 ‘노무현 정신’ 얘기하면서 통합과 미래보다는 분열과 구태로 선거판을 더럽히고 있다”고 꼬집었다.

“재혼가정의 아이를 가슴으로 낳았다더니 비밀은닉 수단으로 활용한 게 아닌가”라고 발언한 민주당 장경태 의원에 대해서도 “특혜분양과 전혀 관계없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박형준 선대위) 조한제 국장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하고 사과도 안했다. 엊그제는 재혼 부부의 아픔을 또 후벼팠다”며 “앞으로 재혼하기 어려울 것 같다. 이 정도면 막말 상습범이다. 정치 일선에서 반드시 쫓아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아침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당사자 여성’(주장)과 전 남편에 대해서는 “그 전 남편이 김영춘 후보와 절친(초등학교 중학교 동기)”이라며, “김영춘 후보 측이 배후에 있는 것이 아닌가 강하게 의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 본부장은 김영춘 후보를 향해서도 “오늘 뉴스공장에 나온 남편과 어떤 관계인지 해명해 달라” 요구하며 ‘당사자 여성’에 대해서도 “5천만원을 어디에 썼냐? 3차례 인터뷰가 나왔는데, ‘아파트 중도금’이라고 했다가, ‘어디서 썼는지 기억이 안 난다’고 했다가, 오늘 세 번 째 인터뷰에서 ‘자세히 기억은 안 나는데 생활비에 보태썼다’ 인터뷰 할때마다 내용이 바뀌었다” 지적했다.

5천만원을 받았다는 당시 상황에 대해서도 “노래방에 사람들이 다 나간 상태에서 받았다. 또 한번은 노래방에 노래하고 있는 상황에서 받았다. 말이 자꾸 바뀐다”며 “거짓증언으로 유죄를 받은 사람인데 이걸 어떻게 진짜 뉴스공장에서 보도를 할 수 있나? ‘가짜뉴스공장’과 ‘가짜뉴스캠프’의 합작품”이라고 주장했다.

하 본부장은 “민주당은 앞에서는 ‘잘못했다 반성했다’ 하지만 뒤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흑색선전’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정치개혁 차원에서라도 내일 모레 투표해서 민주당을 철저히 단죄해 달라” 호소했다.

황보승희(중ㆍ영도, 초선) 의원은 “김영춘 후보의 ‘1인당 10만원 현수막’은 부산시민에 대한 모독”이라며 “‘재난지원금’이라 쓰고 ‘유권자 매수 유혹’이라 읽는다”고 꼬집었다.

황보 의원은 “현수막에서 드러난 민주당의 민주주의 인식이 천박하기 그지 없다”며 “40년 전 사라진 막걸리선거, 고무신선거를 노골적으로 부활시킨 ‘민주 없는 민주당’의 기대는 부산시민의 높은 시민의식을 얕잡아본 것”이라 비판했다.

중앙당 비상대책위원인 김미애(해운대을, 초선) 의원은 “(민주당이) 역사상 가장 부끄러운 선거를 하게 된 원인을 제공했는데, 선거하는 것을 보면 너무나 저질스럽기 짝이 없다”며 “정부 할 일을 해야 되는데 정부 할 일은 하나도 하지 않고 이 마당에 또 염치도 없이 선거에 이기겠다고 온갖 가짜 뉴스로 도배하고 있는 이런 여당을 우리가 언제까지 참아야 되겠느냐”고 성토했다.

현수막에 ‘내로남불’ ‘위선’ ‘무능’이라는 문구는 특정 정당을 연상시키기 때문에 사용하지 못한다고 결정한 중앙선관위에 대해, 김 의원은 “중앙선관위의 편파적인 선거 관리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특정 정당은 바로 민주당일 것. 위선, 무능, 내로남불 정당이 어디인지는 유권자가 판단할 영역이다. 선관위가 특정 정당을 연상시킨다고 사용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도둑이 제 발 저린 내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심지어 ‘이번 보궐선거 왜 하지요’라는 시민단체 활동도 불법으로 규정했다”며 “오거돈 박원순의 권력형 성범죄가 이번 선거 원인이라는 것이 시민들께 각인되는 것이 무서워서 그런 것 같다”고 지적했다.

선관위가 선거 업무로 민형사상 소송을 당할 경우에 대비해 직원 대상 책임보험 가입을 처음으로 추진 중인 것에 대해서도 “보험 가입 대상자가 무려 3170여명”이라며 “무엇이 두려워 사상 처음으로 보험까지 들려고 하는가? 이 정권에서는 선관위 업무가 보험에 들 만큼 위험하다는 거 아닐까?”라고도 했다.

변호사인 김미애 의원은 “(선관위가) 문재인 편 민주당 편을 들려고 애쓰고 있다가 세간에 상식과 숨은 양심이 고스란히 드러난 꼴”이라며 “지금부터라도 공정하고 중립적인 선거 관리를 해서서 민주주의의 꽃이 선거임을 이제라도 제대로 좀 나타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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