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 유치 시민단체들 "송영길 민주당 대표 지지" 선언
가덕신공항 유치 시민단체들 "송영길 민주당 대표 지지" 선언
  • 신동열 기자
  • 승인 2021.04.22 1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덕신공항 기틀 세우고, 목숨건 투쟁 중심에 송영길 '부산명예시민' 있었다"
가덕신공항 건설에 앞장서온 부산울산경남 시민단체 대표들이 22일 오후 부산광역시청 앞에서 "가덕신공항 조기 건설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대표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하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가야일보=신동열 기자] 부산울산경남 시민단체들이 가덕신공항 조기착공을 위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대표 선거에서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가덕신공항 유치에 앞장서온 부울경 시민단체 대표들은 22일 오후 부산광역시청 앞 시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가덕신공항 조기 착공을 위해 더욱 힘을 모으자"고 결의했다.

이날 회견에는 가덕신공항건설 시민운동본부(공동대표, 강윤경ㆍ류정호), 김해신공항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 류경화), 가덕신공항유치 거제시민운동본부(회장 반민규) 임원과 회원들이 참가했다.

시민단체들은 이날 회견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시작해 문재인 대통령이 세워놓은 가덕신공항, 정권 재창출만이 완성을 담보한다"며 "가덕신공항 유치에 목숨 건 가덕전도사, 부산 명예시민인 송영길 후보 만이 정권재창출의 답이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노무현 참여정부가 시작한 ‘가덕 신공항’은 24시간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단순한 공항이 아니다"며 "벼랑 끝에 몰린 부울경 지역경제를 되살리고 대한민국을 뛰어넘어 아시아의 중심으로 거듭날 단 하나의 카드"라고 강조했다.

시민단체들은 "가덕신공항을 극렬하게 반대했던 야당은 이제 자기들이 앞장서 건설을  외쳐대고 있다"며 "그들의 철저히 무관심속에 우리는 '김해공항 확장안 반대'와 '가덕신공항 유치'를 목숨걸고 외쳐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가 비로소 세워놓은 가덕신공항이 세계의 허브로 펼쳐지려면 답은 하나뿐"이라며 "정권 재창출"이라고 주장했다. "그러기 위해 집권여당은 더 강력해지고, 더 믿음직스러워져야 한다"는 요구이다.

"민주당 스스로 더 강력한 추진력과 실천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한 이들은 "자칫 방심하면 우리가 목숨건 신공항은 정권의 희생물로 사라질 수도 있다"며 "우리는 절대 잊어버리면 안된다. 누가 가덕신공항의 기틀을 세웠는지, 목숨건 그들 속에 송영길이 중심에 있었다는 것을, 그래서 송영길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여당 모두 소극적인 입장을 보일 때 ‘호남 출신의 인천 지역구 5선’ 송영길 그만이 정부에 가덕 신공항이 필요한지를 설득하고, 부울경 시민들에게 ‘절대 포기하지 마라’고 독려했다"며 "그만이 칼바람 몰아치는 가덕도 바다위에 종이 비행기를 날리며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기원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의 이런 노력이 있었기에 우리는 포기할 수 없었고, 삭발 투쟁까지 벌이며 버티고 또 버틸 수 있었다"며 "이제 우리가 도울 차례이다. 그것만이 신공항 백지화를 노리는 어떤 이들의 망상을 포기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덕 신공항 유치’ 부울경 시민단체들은 "왜 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한 목소리를 내는지, 언론인들께서 꼭 귀 기울여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