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자치분권 개선안, 부울경 여론 등 문 대통령에 적극 건의"
송철호 "자치분권 개선안, 부울경 여론 등 문 대통령에 적극 건의"
  • 양희진 기자
  • 승인 2021.04.3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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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장, 박형준 시장 초청 부산시 방문...메가시티, 교통망 등 현안 협력 다짐
"친환경 그린에너지가 선도하는 부울경 초광역경제권" 주제 미래혁신위 특강
송철호 울산광역시장이 30일 오전 박형준 부산광역시장과 함께 부산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가야일보=양희진 기자] 송철호 울산시장은 3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부산울산경남의 현실과 대안, 여론을 정확하게 전달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철호 울산광역시장은 이날 오전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의 초청으로 부산시를 방문해 개최한 공동기자회견에서 가야일보의 질문에 "문재인 대통령과 부산에서 법률사무소를 함께 한 오래된 인연으로 현안들에 대한 의견을 그동안 최선을 다해 건의와 보고를 드렸지만, 제 역량이 부족해 잘 전달하지 못했을 것"라며 "문 대통령의 지방자치와 분권에 대한 의지는 누구보다 확실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문재인 대통령 친구로서 자치분권 개헌과 동남권 여론 등을 가감없이 전달할 용의가 있느냐"는 가야일보의 질문에 대해 "문 대통령의 자치분권 의지를 정책으로 수행하는 과정에서 현실적인 여건과 여러 한계가 있으셨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안들에 대해 (여건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최선을 다해 그런 방향으로 대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친구로 부산에서 성장하고 함께 일한 송철호 울산시장은 지난 7일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8일부터 곧바로 취임한 박형준 부산시장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고 있는 부산미래혁신위원회(위원장 하태경, 국민의힘 부산시당 위원장) 초청으로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부산시 간부들과 미래혁신위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그린에너지가 선도하는 부울경 초광역경제권"을 주제로 특강에 나선다.

송철호(왼쪽) 울산광역시장이 30일 오전 부산시청 기자회견장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의 환영사를 경청하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송철호(왼쪽) 울산광역시장이 30일 오전 부산시청 기자회견장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의 환영사를 경청하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송철호 시장은 특강에서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필요성 △광역교통망 구축 △친환경 에너지 융복합사업 육성 △공동 현안 연계 모색 방안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강연 후에는 질의·응답과 토론도 펼쳐진다. 특강에 앞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울산·부산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기자회견장에서 10시 15분부터 공동 브리핑도 가졌다.

송철호 시장은 “박형준 시장 취임 첫 날 전화로 축하 인사와 함께 가능한 빨리 만나 지역 발전을 위해 긴밀히 소통할 것을 제안했는데 박 시장도 이에 적극 공감해 특강이 마련된 것으로 안다”며 “메가시티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 울산과 부산이 여야를 넘어 초당적으로 협력해 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송철호 시장에 앞서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이 각각 지난 16일과 22일, 혁신위 주관 메가시티 관련 특강을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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