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노무현 대통령 묘역 참배 '협치 행보'
박형준 부산시장, 노무현 대통령 묘역 참배 '협치 행보'
  • 양희진 기자
  • 승인 2021.05.1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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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국민의힘ㆍ박재호 민주당 시당위원장, 협치 간담회 후 직행
부산시 여야정 협치 협약식 앞두고 참배..김경수 경남지사가 맞아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이 하태경 국민의힘 부산시당 위원장, 이성권 부산시 정무특보와 함께 9일 오후 김해시 봉하마을 노무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가야일보=양희진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노무현 대통령의 뜻을 잇겠다"고 밝혔다.

박향준 부산광역시장은 9일 오후 하태경 국민의힘,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과 협치 협약식을 앞두고 부산 서면에서 간담회를 마친 후 하 위원장, 이성권 정무특보와 함께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방문했다.

이날 참배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 역할을 맡았던 김경수 경상남도지사가 박 시장을 맞이하면서 지난달 부산시청 초청특강에 이어 3주만에 부산과 경남 시도지사가 노무현 대통령 묘역 참배를 계기로 재회했다. 

하태경(해운대갑) 시당 위원장은 이날 "보수의 노무현이 되겠다"며 "특권과 반칙이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노 전 대통령의 꿈이 아직도 한국사회에 뿌리내리지 못했다. 특권과 반칙이 없는 공정한 세상은 진보·보수를 넘어 대한민국 정치가 반드시 실현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제2의 노무현'은 진보뿐 아니라 보수에서도 나와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박 시장은 방명록에 "성숙한 민주주의와 공정한 사회를 위한 노무현 대통령의 뜻을 이어가겠습니다"라고 적었고, 하 의원은 "보수의 노무현이 되겠습니다"라고 기록했다.

박형준 시장은 10일 오전 시청에서 취임 1당을 넘긴 소회를 밝히는 '기자설명회'를 연다. 이날 오후에는 부산시와 민주당, 국민의힘이 시청에서 여야정 협치 협약식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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