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권잠룡' 김두관 "제주도민 100% 백신접종” 제안
'與 대권잠룡' 김두관 "제주도민 100% 백신접종” 제안
  • 양창석 기자
  • 승인 2021.05.24 16: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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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입도객 이미 평년수준 회복... 도내 감염우려 폭증에
“제주도민 100% 백신접종으로 ‘그린제주’ 만들자” 강조
김두관(오른쪽) 국회의원이 24일 오전 김경수 경상남도지사를 예방해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제공=의원실)

[가야일보 서울지사=양창석 기자] 여권의 대권 잠룡으로 꼽히는 김두관 의원이 68만 제주도민 전원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우선 접종해 ‘그린제주’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김두관(경남양산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24일 페이스북에 올린 '제주도민 100% 백신 접종으로 ‘그린제주’ 만들기를 제안합니다'라는 글에서 “2021년 4월 제주도 입도객이 전년 대비 99.7% 상승했다”며 “이미 국민들의 여행에 대한 인식이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갔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두관 의원은 “제주도 전체가 일본에서 봤던 거대한 크루즈선이 될 수 있다”며 "제주도민의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백신 접종을 준비하자"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 정책은 울릉도에도 적용할 수 있다”며 “인구가 만 명도 되지 않는 울릉도는 작년 4월 대비 232% 폭증한 1만 9341명의 관광객이 섬을 찾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섬 내에서 코로나가 대확산 된다면 특성상 섬 전체의 경기가 초토화되고, 그 여파가 오랜 기간 지속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김 의원은 “QR코드, NFC, 어플 등의 활용으로 백신 접종을 인증받은 관광객에 한해 입장료 무료, 식당 할인 등의 인센티브”를 동시에 제안하며 더욱 안전한 관광지를 만드는 정책을 함께 제시했다. 제주도민 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의 백신접종율도 동시에 상승시킬 수 있는 정책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입도 후 확진 시 구상권 청구’ 등의 단어로 관광객을 막아내는 것은 이미 옛날 정책”이라며 “정부와 제주도지사, 제주도의회가 함께 협력”해 “제주도민이 백신으로 중무장하고 ‘그린제주’를 만들어 관광객을 두 팔 벌려 맞이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두관 의원의 제안은 제주도 여행객 증폭에 따른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대한 선제적 예방조치와 동시에 제주의 경제를 이끌어가는 관광업계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대권잠룡으로 꼽히는 김두관 의원은 제주, 대구, 전남, 광주, 경남 등을 순회하며 기본자산제 설명회를 열고 지지자들과의 접촉면을 확대하는 등 대통령 선거 출마선언을 향한 보폭을 넓히고 있다. 24일 오전에는 김경수 경상남도지사를 예방해 전날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개최한 노무현 대통령 12주기 추모식을 비롯해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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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 2021-05-24 16:39:39
좋은 생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