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 경남 최초 벤처기업집적시설 지정
양산부산대병원, 경남 최초 벤처기업집적시설 지정
  • 정민교 기자
  • 승인 2021.05.3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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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활동 가능해져 도내 우수벤처기업 정착 유도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의샹명창의연구동(사진제공=양산부산대병원)

[가야일보=정민교 기자] 양산부산대병원 의생명창의연구동이 경남 최초로 벤처기업집적시설로 지정됐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의생명창의연구동이 지난 26일 경남 최초로 벤처기업집적시설로 지정받아 제조활동이 가능해져 우수 벤처기업들의 정착이 기대된다고 31일 밝혔다.

벤처기업집적시설은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벤처기업 및 지원시설이 집중적으로 입주할 수 있는 건축물을 뜻하며, 입주하는 벤처기업은 취⋅등록세 및 재산세 경감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의생명창의연구동 건물 내 입주기업의 제조활동 영위가 가능해진 것이 눈에 띈다. 지정 이전에는 건물 용도상 교육연구시설(연구소)로 기업체 입주 시 제조활동이 불가해 제품생산단계 진입에 애로사항이 있었다.

제조활동이 가능해짐에 따라 입주기업이 연구부터 상품 개발까지 이어지는 장기적 로드맵 수립이 가능해졌으며, 특화된 바이오, 의료기기 업체 등 도내 우수벤처기업의 정착을 유도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지정은 지난 7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주도로 개최된 ‘경남도 의생명·의료기기 기업 간담회’에서 바이오산업의 사업화 촉진에 대한 실질적인 방안을 경청하고 실현에 옮겼다는 점에서 민간기업체-경상남도-병원 간 상생 협력의 의미가 크다.

양산부산대병원 김건일 병원장은 “장비⋅시설⋅전문 인력의 집중을 통해 바이오헬스 기업의 효율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등 바이오헬스산업 클러스터 구축의 초석을 마련하게 되었다”며 기대했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은 동남권 중심병원으로 바이오·의생명산업 분야에서 효율적인 연구 수행을 위한 인력 양성과 전문시설 및 장비의 확충을 통해 바이오헬스 기업과의 실질적인 연계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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