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사 “중동부경남 191만 도민에게도 안전한 물 공급” 강조
김경수 지사 “중동부경남 191만 도민에게도 안전한 물 공급” 강조
  • 이연동 기자
  • 승인 2021.06.02 17: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청서 한정애 환경부장관 접견..."낙동강 본류 물 먹어, 안전한 물 공급 위해 대체 취수원 필요"
개발과정 도민 피해 최소화, 충분한 보상방안 마련...남강댐 치수능력 증대 공감, 피해대책 수립
김경수 경상남도지사가 2일 도청을 방문한 한정애 환경부 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가야일보 창원지사=이연동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일 도청을 방문한 한정애 환경부 장관을 만나 낙동강 물 문제 등 현안을 논의하고, 상호협력을 다짐했다.

지난해 9월 환경부는 낙동강유역 수질개선 대책과 영남권 주민들에게 안전한 물을 공급하는 방안이 담긴 ‘낙동강유역 통합물관리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통합물관리방안에는 낙동강 본류 수질 개선을 위해 미량오염물질 제거 등에 현 시점의 최신 기술을 적용하고, 수질오염사고 및 기후변화에 대비하는 안정적 물 배분 대안이 포함되어 있다.

김경수 지사는 “중동부경남 191만 도민들도 낙동강 본류에서 취수한 물을 식수로 삼고 있다”며 “우리 도민에게도 안전한 물공급을 위해 대체취수원 개발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은 낙동강 본류 수질개선이 모든 것에 가장 우선하는 사업이 되어야 한다”면서도 “과거 페놀유출사고나 최근 1,4-다이옥산 유출 등과 같이 수질오염사고에 상시 노출되어 있어, 창원∙김해∙양산 등 낙동강 본류를 취수원으로 하고 있는 중동부경남 191만 도민들에게 안전한 물 공급이 필요하다”며 대체취수원 개발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대체취수원 개발에 따른 지역주민의 피해는 없어야 하고, 부득이하게 주민피해가 발생하는 경우 충분한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환경부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남강댐 치수능력 증대사업에 대해서도 김 지사는 “반드시 해야 되는 사업”이라며 사업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사업으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 방지 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홍수방지대책이 우선적으로 마련되어야 하며, 어업 전환을 포함해서 어민 피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되어야지 단순 보상차원의 피해지원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도 "김 지사의 의견에 공감하며, 환경부도 대책 마련을 위해 계속 노력해 가겠다"고 화답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