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천도교 단체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성토
동학・천도교 단체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성토
  • 정정숙 기자
  • 승인 2021.06.0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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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침략야욕 규탄 현충일 기념 성명발표 25곳 참여
"127년전 동학혁명, 식민통치 거부 3・1독립선언 주도"
"전세계 양심 시민 연대, 일본 침략야욕 철저히 맞서 나갈 것"
동학과 천도교 관련 단체 25곳이 현충일을 맞아 6일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이재선)

[가야일보 경기지사=정정숙 기자] 현충일을 맞아 동학과 천도교인들이 일본의 침략 야욕을 규탄하는 성명을 6일 낮 12시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발표했다.

최근 일본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폐수 방류를 결정하고,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지도에 독도를 일본영토로 표기하는 등 이웃국가에 대한 존중을 버리고 오만하고 무례한 침략야욕을 드러내고 있다.

현충일 기념 성명서는 동학・천도교 관련 25개 단체가 연명으로 참여했다. 성명발표는 이재선 천도교청년회장의 사회로 신주민 천도교여성회 사무국장, 이미애 동학소년회 이사장, 정윤택 천도교한울연대 공동대표가 성명서를 낭독했다. 이날 성명 발표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했다.

이재선 천도교청년회장은 "천도교 창시자인 수운 최제우 대신사께서 천도교경전 용담유사 안심가에서 '개 같은 왜적놈을 한울님께 조화받아 일야(一夜)에 멸(滅)하고서 전지무궁(傳之無窮)하여 놓고 대보단(大報壇)에 맹세하고, 한(汗)의 원수 갚아보세'라고 하시며, 일본의 신뢰할 수 없는 민족적 습성에 대해 한탄하셨다"며 "이번 성명을 통해 동학·천도교 창도부터 일본을 경계해 온 역사를 바탕으로 천도교청우당과 조선천도교중앙지도위원회 등 북측의 천도교 단체와도 연대해 우리 영토 수호에 앞장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원전 오염수 방류 경정 사태를 맞아 동학・천도교인들은 "127년 전 일본의 침탈에 맞섰던 동학혁명과, 일제 식민통치를 거부하고 자주독립을 외친 3・1독립선언을 주도하였던 역사 위에, 전세계 양심있는 시민들과 연대하여 일본의 침략야욕에 철저히 맞서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성명에 참여한 단체들은 다음과 같다. 천도교청년회, 천도교여성회, 천도교한울연대, 천도교청년회대학생단, 동학민족통일회, 천도교미술인회, 천도교연합합창단, 천도교부산연합합창단, 천도교종학대학원, 동학혁명기념관, 경기3·1운동기념사업회, 동학혁명정신선양사업단, 인내천운동연합, 신인간사, 천도교서울교구합창단, 동학소년회, (사)동학농민혁명유족회, 개벽하는사람들, 동학천도교보국안민실천연대, 경기도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경기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경남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동학혁명연구소, 동학농민혁명단체협의회, 천도교서울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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