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양산지역 고교평준화 도입 추진
2020년 양산지역 고교평준화 도입 추진
  • 김태우 기자
  • 승인 2018.04.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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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지역 고교평준화 작업이 본격 착수될 전망이다.

경남도교육청은 2020년 양산지역 고교평준화 도입을 목표로 오는 5월 타당성 용역을 신청하면서 공청회를 거치기로 했다.

용역이 타당성 있게 결론이 나면 오는 9월 양산지역 중학교 1~2학년과 교사, 학부모, 학교운영위원, 시도의원, 시민 등을 대상으로 한 찬반 여론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찬반 여론조사에서 60%이상 찬성이 나오면 고교평준화 도입을 위한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교육청은 내년 1월 경남도의회 임시회에 관련 조례 개정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 모든 절차가 정상적으로 이뤄지면 현재 중 2학년 학생이 고교에 입학하는 2020년부터 고교 평준화 제도의 적용 대상이다.

고교평준화는 해당지역 학생들을 추첨으로 해당지역 학교에 배정하는 것이다. 이는 학교 간 학력차를 줄이고 명문고에 집중되는 입시과열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

지역별 고교평준화의 도입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없애는 반면 고교교육이 질적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반대의견도 나왔다.

양산지역에는 동부와 서부를 분리해 학군 2곳을 토의했으나 평준화 취지가 안 맞아 양산전체를 단일학군으로 재편성할 방침이다.

평준화 관계자는 “타당성 용역을 발주키로 한 것은 평준화의 당위성을 인정한 것으로 제도 추진의 첫 단추를 끼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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