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특권 내려놓으면 시민이 행복해진다”
“정치인 특권 내려놓으면 시민이 행복해진다”
  • 정치부종합
  • 승인 2018.04.1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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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임재춘 양산시장 예비후보
“35만 시민과 소통하고 함께 할 때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
‘경제와 안전, 삶의 질 향상’ 공약
미래의 꿈 키우는 교육환경 조성
더불어민주당 임재춘 양산시장 예비후보가 빗속 유세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임재춘 양산시장 예비후보가 빗속 유세를 하고 있다.

 

양산일보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유권자들의 올바른 판단을 돕기 위해 양산시장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기획했다. 그 여섯 번째로 “‘정치인이 특권을 내려놓으면 시민이 행복해진다’는 신념으로 자식 세대에 부끄럽지 않은 최소한 정의가 살아있는,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양산시가 되도록 모든 열정을 바치겠다.”며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임재춘 양산시장 예비후보를 만나 어떤 정책과 비전을 갖고 있는지 들어봤다.

- 6·13 지방선거 양산시장 선거에 도전장을 던졌다. 출마의 변은.

지역의 문화를 고민하다 비영리 단체 ‘한국청소년문화원’을 설립해 국제교류활동, 체험활동, 봉사활동, 상담활동 등 오직 청소년들과 취약계층, 지역발전을 위한 공동체 문화 형성에 노력했다.

오랜 시간 청소년들과 함께 생활 하다 보니 청소년들의 발달 시기를 이해하게 됐고, 어른들이 말하는 부적응 청소년들의 고민들을 들어주고,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들이 지역의 많은 학교폭력(왕따, 폭력, 언어폭력 등) 문제를 해결 하는데 도움이 됐다.

학교폭력으로부터 벗어나 무사히 학교 졸업을 한 학생들은 저를 부모님처럼 생각하고, 사회에 나가서도 지금까지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청소년은 누구라도 희망이다.’라는 신념으로, 지역의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는 것이 내게는 아름다운 보람이다. 20여 년간 청소년 문화 사업을 추진해온 이유다.

그러나 청소년은 물론 지역복지에 현실적 한계에 봉착해 지역 주민에게 더욱 나은 교육복지 향상과 문화발전을 위해 제도권 안으로 들어가 좀 불편하지만 쓴 소리를 제대로 하는, 전혀 눈치 안 보는 소신 있는 정치인이 되려한다.

정치인이 특권을 내려놓으면 시민이 행복해진다. 자식세대에게 부끄럽지 않는 최소한의 정의가 살아있는 사회, 희망이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양산시가 되도록 하기 위해 양산시장 출마를 결심했다.

무섭다고, 귀찮다고, 힘들다고, 다른 이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고, 몰랐다고 하지 말자. 시민과 소통하고 함께 할 때 ‘살기 좋은 양산, 명품 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고 믿는다.

- 주요 공약과 실천 방안은.

공약의 핵심은 경제와 안전, 그리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다.

먼저 경제발전을 위해 연차적으로 1조원 정도를 차입하려 한다. 이 자금으로 양산의 취약계층과 영세사업자, 소상공인을 위해 원룸, 아파트, 상가, 공장, 땅 등을 구입하고, 주택과 상가, 공장을 현재의 2분의 1 이하의 비용으로 제공하겠다.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양산시조례제정과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설치해 지역일자리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

안전과 관련해서는 양산지역의 안전 이슈인 원전의 공론화하겠다. 시민들로 구성된 단체를 통해 원전과 저·고준위 방폐장 등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제기하며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원전은 우리시대가 해결해야 할 역사적 소명이다.

이와 함께 공단지대의 공해문제는 행정의 적극적 개입으로 친환경 공단지대로 변화시켜 양산시민의 건강권을 보호하겠다.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관련해서는 장애인 복지와 교육, 축제, 문화부분을 개선하려 한다.

양산에는 현재 약 1500여명이나 되는 발달장애인이 있는데 대다수가 학교 졸업 후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정부차원의 제도변화도 필요하지만, 양산시의 적극적인 개입이 우선돼야 하는데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유보고용, 기업과의 연계사업 등을 실행해 이들의 취업을 도울 생각이다.

고령화 사회다. 노인들의 복지를 위해 읍·면·동 단위의 노인전문 상담사를 배치하겠다. 고령사회로 진입하며 독거노인 세대가 증가하고 있는데 관리가 부족해 복지 사각지대에 노출돼 있는 노인들이 많아지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읍·면·동 단위의 노인전문 상담사를 배치해 위기와 외로움으로 고통 받는 노인들에게 정서적 안정의 도움이 되도록 지원 하겠다.

교육 공약으로는 재능으로 미래의 꿈을 키우는 교육이 되게 하겠다.

성적과 재능을 구별해 자신의 능력에 맞는 학교를 선택할 수 있도록 교육의 질을 높이고, 재능으로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 특성화고등학교 설립에 앞장서겠다.

미래인재육성재단의 장학금이 성적중심인 명문대 진학생뿐만 아니라, 스포츠와 예능부분으로 확대돼 다양한 인재 육성에 힘이 되도록 하겠다.

이와 함께 마을교육공동체를 추진해 저소득층의 양산지역 졸업생 출신의 학생들이 서울에서 부담 없이 공부를 할 수 있게 양산재경향우회와 함께 기숙사 건립을 추진할 생각이다.

축제 공약으로는 양산의 고유한 전통들인 ▲가야진용신제 ▲물안뜰마을 상여소리 행상 ▲웅상농청장원놀이 ▲마을단위의 전통 문화 등을 계속 보전,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 ▲양산국제저글링페스티벌 ▲양산국제외발자전거 페스티벌 ▲양산국제모래조각페스티벌 등 세계인과 함께 할 수 있는 글로벌 축제를 기획해 향우 5년 내로 양산의 위상을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 인지도 있는 도시로 거듭나게 해 지역경제 활성화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문화 공약으로는 세계적으로 대세인 K-pop의 꿈을 지역에서도 꿀 수 있게 메이저 기획사가 양산에 내려와서 오디션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 이를 통해 지역 청소년들이 재능을 발휘하고 꿈을 키우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청소년 전용 테마 공원을 조성해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하겠다.

- 비교적 쉽게 1차 컷오프를 통과했다. 본선진출을 자신하나.

어떻게 살아왔는가를 보면 어떻게 살 것인가를 보인다. 22년째 양산에서 교육과 복지사업하면서 보람 있게 봉사하면서 살아 왔다. 교육을 고민하고, 복지를 실천하고, 양산의 문화를 체감 하면서, 더불어 행복한 양산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고민하게 됐다. 공정하고 제대로 평가 받으면 자신 있다.

- 지방 정권교체를 기치로 내걸었다. 이유는.

변화란 필요한 것 아닌가.

그놈이 그놈이다 하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우리진영은 한 번도 양산에서 지방 정권을 잡지 못했다. 지역의 정서를 알고, 지역의 문제를 고민하고 동참하며, 정의롭고 누구에게나 공정한 변화된 양산을 만들 자신이 있다.

- “정치인이 특권을 내려놓으면 시민이 행복해진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가.

원론적 이야기는 알지만, 그것을 실천한 단체장은 아직 없었다. 시장 자리가 특권이 아니고 의무라고 생각하면 답이 나온다.

선심성 행정과, 행사장의 주인공 역할을 하는 시장이 아니라, 양산의 고민을 전문가 의견을 경청하고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투명하고 공정한 결정들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장의 특권이 아닌, 시민이 주인임을 가슴에 새기로 시민의 의견을 존중하고 실천하고 행동하는 자세를 가질 것이다.

- 마지막으로 지역 유권자들에게 당부할 말이 있다면?

정치와 선거에 상당히 피곤함을 느낄 것이다. 그래도 무관심하고 외면하게 되면 더 많은 피해는 시민들의 몫으로 되돌아온다는 것을 시민들은 알고 있다. 선거권이 없다고 외면당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22년째 시민단체를 이끌어 온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청소년들이 어른들의 희망이듯, 양산 또한 우리 자녀들에게 희망이 되는 도시가 돼야 된다고 생각한다. 양산에는 좋은 인품과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또한 양산을 위한 시정은 시장 혼자서는 할 수 없다. 1,200여명 고급 인력을 적재적소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 명품도시 양산을 함께 만들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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