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기재위-부산경실련, 동백전 활성화 방안 모색
부산시의회 기재위-부산경실련, 동백전 활성화 방안 모색
  • 신동열 기자
  • 승인 2021.07.26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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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 개최... "공적 목적 가진 로컬 플랫폼 필요성 점점 커질 것"
부산 동백전에 생활밀착형 서비스 도입 통해 활성화 유도
"산업, 복지, 관광 등을 복합적으로 연계하는 사업으로 확장시켜야"
부산광역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와 부산경실련이 주최한 동백전 활성화 방안 토론회에 참석한 발제자와 토론자들이 주제발표를 경청하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가야일보=신동열 기자] 부산경실련이 26일(월) 오후 2시부터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동백전의 경제효과와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부산광역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와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공동대표 김대래 최인석 혜성)이 공동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황영순 부산연구원 연구위원의 “동백전 지역경제효과, 발전방향” 발제를 시작으로, 코나아이 변동훈 부사장이 “2021년 동백전 현황과 활성화 방안”을 주제발표했다.

토론은 "동백전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조용언 부산경실련 집행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도용회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장, 송지현 인제대 국제경상학부 교수, 최형순 인천시 서구청 경제정책과장, 이정식 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장, 도한영 부산경실련 사무처장, 이종택 부산시 소상공인지원담당관이 참여했다.

황영순 연구위원은 “동백전 플랫폼이 90만명의 사용자와 40만명 전후의 지역소상공인을 연결할 수 있는 단일 로컬플랫폼으로 전래없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공적 목적을 가진 로컬플랫폼의 필요성은 점점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하면서 “동백전은 투입된 예산보다 더 많은 2.56배의 소비창출 효과가 있으며 지역경제 정책수단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동백전 운영대행을 맡고 있는 코나아이의 변동훈 부사장은 “동백전은 90만 부산시민이 사용하는 부산지역 대표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 잡았으며, 앞으로 동백전 플랫폼을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택시 호출서비스, 전통시장 장보기 서비스 등 생활밀착형 온라인 서비스를 추가로 도입해 동백전 플랫폼이 결제 플랫폼을 넘어 부산 지역 공동체의 결속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동백전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토론회 참가자들은 현재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 줄 대안으로 지역화폐가 전국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부산의 동백전은 지역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플랫폼 비즈니스로 확대시키지 못하고 단순히 ‘화폐’로서의 기능만을 담당하고 있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밝혔다.

그러면서 동백전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석이 되기 위해서는 지역의 생산자와 공급자, 소비자가 함께하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담당하고 지역의 산업, 복지, 관광 등을 복합적으로 연계하는 사업으로 확장시킬 수 있어야 동백전이 활성화되고, 아울러 지역경제도 활력을 높일 수 있음에 공감했다.

인천시 최형순 서구청 경제정책과장은 인천시 서구청 '서로이음' 지역화폐 사례를 통해 향후 동백전 발전방향에 대해 토론했다.

이날 토론회는 김대래 부산경실련 공동대표와 도용회 위원장이 인사말에 이어, 신상해 의장의 축사, 김윤일 경제부시장의 격려사로 시작했다. 토론회는 부산광역시의회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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