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기장 이전은 풍산 제안사항, 주민 의견수렴 약속"
부산시 "기장 이전은 풍산 제안사항, 주민 의견수렴 약속"
  • 류영철 기자
  • 승인 2021.08.24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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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석 군수 등 잇따른 항의시위에 박형준 시장 입장문 발표
부산광역시 청사 전경(가야일보 자료사진)

[가야일보=류영철 기자] 방산업체 풍산의 기장 이전 추진설은 회사 측 제안일 뿐이라는 부산시의 입장이 나왔다.

부산광역시는 24일 "최근 언론에 보도된 ‘방산업체 풍산의 기장군 이전 추진’ 소식에 대한 부산시 입장을 전한다"며 "방산업체 풍산이 기장으로 이전을 추진한다는 것은 억측과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다. 부산시는 이와 관련하여 어떠한 결정도 내린 것이 없음을 명확히 밝힌다"고 명확히 했다.

풍산 측이 부산시에 지난 7월 사업장을 기장군으로 이전하는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것은 풍산 측의 의향을 부산시에 물어온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부산시는 "기장 주민과 협의해서 결정해야 할 중대한 사안으로, 부산시는 어떠한 긍정적인 답을 한 것이 없다"며 "현재까지 결정된 내용이 아무것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결론이 정해진 듯 판단하여 주민들의 갈등을 부추기는 것은 부산을 위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시장으로서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박형준 시장은 "지금 부산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방역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고, 지역 중소상공인들은 더할 나위 없이 힘든 상황"이라며 "모두 한 마음이 되어 위기 극복에 나서야 하는 엄중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기장 주민들께서 사실과 다른 정보들에 현혹되지 않고 현명하고 차분하게 판단하실 것을 믿고 기대한다"며 "부산시도 주민들과의 소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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