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서부산 6곳 특별정비구역 지정... 용적률 10% 추가 상향
원도심·서부산 6곳 특별정비구역 지정... 용적률 10% 추가 상향
  • 양희진 기자
  • 승인 2021.10.21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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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시장 “원도심과 서부산, 떠나가는 도심에서 돌아오는 도심으로 변화될 것”
동, 중, 서, 영도, 사하, 사상구 지정... 해당 구역 재개발·재건축 시 용적률 10% 추가 상향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변경해, 연내 특별정비구역에 대한 용적률 상향 시행 예정
‘재개발‧재건축 규제완화와 절차간소화’ 8대 과제도 속도감 있는 추진 이어가
‘재개발사업 기준용적률 10% 상향’ 등 5개 과제 이미 시행, 나머지 3개 신속 마무리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이 21일 오후 시청에서 원도심과 서부산권 등 노후주거지역 정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원도심과 서부산권 6개 구(區)를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하고, 해당 구역 재개발·재건축 시 기준용적률을 10% 추가 상향한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21일 오후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노후 주거지역 정비계획을 발표했다. 기자들의 추가 질의는 김광회 도시균형발전실장이 나섰다.

이번 계획은 다양한 지원정책에도 격차가 좁혀지지 않는 동부산과 서부산·원도심의 지역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도심균형발전과 주택시장 안정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박형준 시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특별정비구역으로는 최근 10년간 평균 인구감소율이 –10%를 초과한 동구, 중구, 서구, 영도구, 사하구, 사상구가 지정됐다. 시는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변경해 연내 특별정비구역에 대한 용적률 상향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난 5월 발표한 ‘재개발‧재건축 규제완화와 절차간소화’ 8대 과제도 속도감 있는 추진을 이어간다. 시는 ‘재개발사업 기준용적률 10% 상향’, ‘도시계획위원회와 경관심의위원회 통합운영’ 등 이미 5개 과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나머지 3개 과제도 신속하게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오늘 발표한 원도심·서부산권의 용적률 10% 추가 상향과 지난 5월 발표한 정비사업 규제 완화와 절차 간소화 시책이 차질 없이 추진된다면, 인구 유출 등으로 쇠퇴하고 있는 원도심과 서부산에 새로운 도심 발전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원도심과 서부산이 떠나가는 도심에서 돌아오는 도심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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