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의, 부산시와 소통 정례화 지역경제 미래 위한 협력 강화
부산상의, 부산시와 소통 정례화 지역경제 미래 위한 협력 강화
  • 정창민 기자
  • 승인 2021.12.2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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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기관 지역 핵심현안 해결 위해 내년 선거에서 공약과제 공유 등 공동대응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지역 내 유치열기 확산을 위해 지역기업 참여 확대
장인화 회장 "블록체인특구 활성화 등 산업생태계 업그레이드 노력도 함께 해야"
부산상의 장인화(왼쪽에서 2번째) 회장이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박형준( " 3번째) 시장과 함께 경제협의체 대표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상의)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장인화)는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와 공동으로 20일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지역 주요현안 추진방안 및 경제활성화 대책을 모색하기 위한 경제협의체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개최된 부산상의-부산시 정책간담회에서 장인화 회장이 지역현안의 효율적인 협력을 위해서는 부산시와 지역경제계 간 긴밀한 소통창구가 필요하다며 정례적인 경제협의체 운영을 제안하고, 그 자리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이 적극적인 추진의사를 밝히면서 성사되었다.

이날 회의에는 부산상의에서 장인화 회장과 수석부회장 및 8개 분과위원장이 참석하고, 부산시에서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경제부시장을 비롯한 경제 분야 주요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사업 등 내년에 집중적으로 협력해야 할 현안들에 대해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부산상의와 부산시 모두 내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의 핵심현안들이 각 당의 주요공약으로 반영되어 국정과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양 기관이 준비한 공약과제를 차례로 설명했다.

부산상의는 지역기업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와 관련해서도 ▲비수도권 기업 법인세 차등적용 ▲낙동강 횡단교량 조속 건설 ▲신규 산업폐기물 처리장 확보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따른 기업 지원 ▲지역공사 지역기업 참여비중 확대 ▲지역기업제품 애용 등에 대한 부산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건의했다.

한편 부산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위해 기업차원의 대대적인 참여와 더불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기업현장에서도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요청하였으며, 이날 논의된 현안들은 중앙정부와 정치권에 공동 대응이 필요한 만큼 향후 적극적인 공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2022년을 시작으로 다가올 수 년 간이 부산의 미래를 바꿀 골든타임이 될 것인 만큼 지역경제계와 부산시가 협력의 폭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면서,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비롯한 핵심현안은 물론이고 블록체인특구 활성화,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등 산업생태계 업그레이드를 위해서도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형준 부산시장도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경제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상공회의소는 경제정책의 파트너로서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한 만큼 민관협력의 모범이 되어 경제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자”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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