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대 노총 전현직 간부들,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
경남 양대 노총 전현직 간부들,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
  • 이연동 기자
  • 승인 2022.03.02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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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의 가치 부정하는 후보에 노동자 미래 맡길 수 없다" 윤석열 후보 직격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경남지역 양대 노총 전-현직 간부 등 3009여명이 2일 오후 경남도청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사진제공=민주당 경남선대위)

경남지역의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전・현직 간부들과 미가입 노동조합 전・ 현직 간부 등 3009명이 2일 오후 경남도청 정문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국노총 경남본부 유형준 수석부의장, 박정한 사무처장, 김형호 전국외국기관노동조합연맹 경남본부 (전)의장, 한기환 경남은행 (전)위원장, 하태식 김해지부 의장, 장원혁 마산지부 의장, 박지훈 경남자동차노련 위원장, 정병석 화학연맹 경남본부 의장, 민주노총 경남본부 이흥석 (전)본부장, 이기준 화물연대경남본부장, 차수섭 재료연구원 지부장, 이창재 전기연구원 지부장을 비롯한 전・현직 간부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촛불집회를 불법집회로 간주하며 군사정권 못지않을 폭압을 예고하고, 87년 노동자대투쟁을 비롯하여 지난 30년의 치열한 투쟁 속에서 쟁취한 노동의 권리를 부정하는 후보는 절대 안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주 120시간 장시간 노동을 이야기하고, 법정 최저임금을 부정하는 후보, 손발 노동은 아프리카에서나 하는 것"이라며 "노동의 가치를 부정하는 후보에게 노동자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며 윤석열 후보를 직격했다.

양대 노총 등 전 현직 간부들은 “찢어지게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소년공으로 일하다 프레스기에 왼쪽 팔을 다쳐 장애인이 된 소년노동자 출신 이재명 후보는 다르다”면서 “이재명 후보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계기로 철저하게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경제 성장으로, 노동을 존중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바꿔 나갈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재명 후보는 모든 노동자들이 노동기본권으로 보호되고 노동존중을 넘어 노동중심 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일하는 사람, 노동자의 아픔을 보듬고 친구가 되어줄 후보, 대한민국의 새로운 대전환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 며 지지선언 이유를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현장 조합원들과 함께 적극적인 투표참여로 대한민국을 대전환하는 일에 노동자들이 앞장설 것”이라고 선언하고 장시간 노동, 산업재해, 노동탄압을 상징하는 현수막을 찢는 퍼포먼스를 끝으로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에는 경남지역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노총 전 현직 간부 3009명이 동참했다. 한국노총 경남본부 소속 최용훈 창원세아특수강 위원장, 전광배 셰플러코리아 위원장, 조용갑 한국제강 위원장, 김동원 한국제강 위원장, 차재련 삼우금속위원장, 감규상 풍산홀딩스 위원장 등이 지지선언에 동참했다. 민주노총에서는 백순환 대우조선 (전) 위원장, 진영규 마창노련 (전)부의장, 조천호 보건의료노조 근로복지공단의료원 (전)지부장, 차진철 대한지적공사 (전)위원장, 허태혁 전국금속노조경남지부 (전)부지부장, 윤종갑 공무원노조경남본부 (전) 본부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양대 노총 미가입 노동조합 전・현직 간부로는 볼보건설기계노동조합 김우 위원장, 창원택시노동조합협의회 송인재 의장, 삼성노동자협의회 이용갑・조성만 (전)위원장, 김영현 전국학교전문상담노동조합 위원장이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지지선언에는 더불어민주당 대한민국대전환선대위 국가통합본부 수석부위원장 홍영표 국회의원, 민홍철 국회의원, 김두관 국회의원, 박재혁 경남선대위 시민참여본부 총괄본부장, 박해정 노동본부장 등이 참석해 경남노동계 인사들의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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