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미국 생물무기연, 부산 감만동에도 있었다"
"우크라이나 미국 생물무기연, 부산 감만동에도 있었다"
  • 정원 기자
  • 승인 2022.03.21 1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노총 부산본부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 한반도 전초기지화 반대!"
부산대책위, 21일 백운포 순회투쟁, 서면 군사연습 중단 결의대회 개최
미군실험실 폐쇄 주민투표추진위, 평화시민네트워크 등 200개 단체 참여
평화시민네트워크와 진보적인 시민단체 200곳 대표들이 "우크라이나 생물무기 실험실이 부산에도 있었다"며 "군사연습 중단과 주민투표"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제공=평화시민네트워크)

진보적인 시민단체들이 미군의 세균실험실 관련 “부산시의 즉각 공개조사, 인수위 공개조사, 실험실 전면폐쇄!” 등을 강력 요구하고 있다. 미국에 의해 전국각지가 위험천만한 미군의 세균실험실, 세균전 전초기지화 되어 있다. 이로 인해 주민의 생명 안전은 심각하게 위협받게 되었으며, 주변국들로부터 긴장과 대립을 야기하게 되었다.

러시아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서 생화학 무기 활동을 벌였다고 주장하며 이 문제를 국제적으로 폭로하기 위해 ’미국이 주도한 우크라이나 영토 내에서 군사ㆍ생물학 활동에 대해 논의‘할 것을 요구하며,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를 요청, 이에 따라 지난 11일(현지 시간)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열렸다.

또한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12일, 미국이 진행한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300여 개 이상의 생물실험실에 대한 새로운 자료를 추가로 공개할 것을 예고하며 계속해서 미국의 세균전 준비에 대한 폭로를 이어나갈 뜻을 내비치고 있다. 미국은 당연히 이를 부인하고 있지만, 2005년 미국방부와 우크라이나 보건부의 계약서에는 미국이 이미 2005년부터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 리보프, 오데사등 위치한 26개 바이오 연구소에 1500만 달러의 생물무기연구 자금 지원을 시도했다는 간접적인 증거가 있다.

빅토리아 눌런드 미 국무부 정무차관은 지난 8일 우크라이나 상황과 관련해 미 상원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우크라이나에 생물학 연구 시설이 있다. 사실 우리는 러시아군이 시설을 통제하려 할까 봐 상당히 우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것은 미국이 관여하는 세균실험실이 우크라이나에 있음을 스스로 인정한 것과 같고, 이 시설과 자료가 러시아 손에 들어갈 경우 비밀에 부쳐온 미국의 세균실험실의 정체가 드러나 자신들의 기만적 처사가 만천하에 밝혀질 것을 우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이 2005년부터 우크라이나 생물학 실험실에 연구 자금을 대기로 약속한 문서(사진제공=평화시민네트워크)

우크라이나 사태를 계기로 그 동안 의혹이 있어왔던 미국의 전세계 300여개 이상의 비밀 세균실험실을 운영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미국은 자국을 이익을 위해서 국제법도 무시하고 위험천만한 세균 시설들을 전 세계 도처에서 운영하며 자신과 대립하는 국가를 상대로 세균전 위협을 가해왔다. 러시아 역시 우크라이나에 있는 미 세균실험실로 인해 미국으로부터 세균전 위협을 받아왔으며 이것이 우크라이나 사태가 일어나게 된 한 원인이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통해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은 미국의 세균실험실이 우리 땅에 존재하는 이상 이 시설들로 인해 주변국들과 전쟁의 소용돌이에 휩싸일 수 있다는 불안을 떠앉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외교적 피해를 감수해야할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미국의 세균실험실을 위해 안방을 내어준 우크라이나의 처지가 지금 어떠한가를 우리는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미국의 이익만을 위한 위험천만한 불행의 근원인 미 세균 실험실을 우리땅에서 하루빨리 폐쇄, 철거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주우크라이나 미국대사관은 “생물학적 위협 감소 프로그램”으로 부인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반론으로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 영토 근처 우크라이나 생물학 실험실에서의 생물무기 개발을 증명하는 문서를 공개했다.

미 국방부와 우크라이나 보건부가 서명한 문서에 따르면, 미국은 2005년부터 우크라이나 실험실의 병원균 및 생물무기 연구에 자금을 대왔고 키예프, 리보프, 오데사에 있는 실험실에 1500만 달러가 배정됐다는 지적이다. 이 문서에는 미국 정부가 “공동 생물학적 연구, 생물학적 위협 요원의 탐지 및 대응, 생물학적 물질 보호 개선”을 위한 자료와 훈련을 제공한 내용이 적혀 있었다.

문서에 따르면 미국은 2022년 우크라이나에서 조류, 박쥐, 파충류의 병원균과 관련한 연구를 진행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과 탄저균의 전염 가능성을 더욱 연구할 계획이다. 특히 박쥐 코로나바이러스 표본에 대한 실험도 수행했다.

러시아 국영 매체 RIA 노보스티는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미국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은 바이오랩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국방부가 주장하는 문서를 공개했다. 러시아인들은 "이 실험실이 바이오 무기 개발에 사용될 수 있다"고 말한다.

미국은 부산항 8부두를 비롯 전국 각지에 세균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끊임없이 세균전 능력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주도의 세균무기 실험실이 버젓이 운영되고 있지만, 정부는 이것을 두 눈 뜨고 보면서도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미국에 의해 전국각지가 미군의 세균실험실, 세균전 전초기지화 되어있다. 이로 인해 국민의 생명 안전은 심각하게 위협받게 되었으며, 주변국들로부터 긴장과 대립을 야기하게 되었고,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미국이 주도해 우리나라 땅에 건설한 세균실험실들로 인해 우리 국민이 모든 피해를 감수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전국순회 투쟁 중인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와 평화시민네트워크 등 진보시민단체들은 21일 오후 7시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 옆에서 "한미군사연습 중단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한다.(사진제공=평화시민네트워크)

유럽의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알 수 있는 것은 미국의 세균실험실이 동북아의 우리 땅에도 존재하는 이상 이로 인해 주변국들과 전쟁의 소용돌이에 휩싸일 수 있다는 우려이다.

21일 오후 4시 부산 남구 백운포에서 순회투쟁을 마치고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와 부산대책위(부산항 미군실험실 폐쇄 찬반 부산시 주민투표 추진위원회 / 전위봉 상황실장)는 평화시민네트워크 등 200개 단체와 함께 "한미연합군 연습중단 촉구 결의대회"를 오후 7시 서면 쥬디스 태화에서 개최한다.

하상윤 '겨레하나 민족광장' 대표는 “멀리 우크라이나 사태가 이제는 한국에서도 영향을 주지 않을까? 오늘날 우리의 처지는 우크라이나와 다를 바 없다. 미국은 우리나라에도 부산항 8부두를 비롯 전국 각지에 세균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끊임없이 세균전 능력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고, 한미합동군사연습 기간엔 한미생물방어연습(AR)을 해마다 강행해왔다"고 지적했다.

전위봉 상황실장은 “미국의 세균실험실을 위해 안방을 내어준 우크라이나의 처지가 지금 어떠한가를 우리는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미국의 이익만을 위한 위험천만한 불행의 근원인 미 세균 실험실을 우리 땅에서 하루빨리 폐쇄, 철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필 평화시민네트워크 대표는 “오늘날 우리의 처지는 우크라이나와 다를 바 없다. 미국은 우리나라에도 부산항 8부두를 비롯 전국각지에 세균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끊임없이 세균전 능력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미합동군사연습 기간엔 한미생물방어연습(AR)을 해마다 강행해 왔다. 미국 주도의 세균무기 실험실이 버젓이 운영되고 있지만 정부와 지자체,지역 정치인들은 수수방관만 하고 있다. 인수위도 미국 세균실험실을 공개조사하고 페쇄해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