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영도구청장, 김원성 예비후보 크게 앞서
국민의힘 영도구청장, 김원성 예비후보 크게 앞서
  • 정원 기자
  • 승인 2022.04.1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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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데이터 기준 경선전망, 김원성 61.1% : 안성민 28.0% '33.1% 격차'
부산 영도구청장 선거 국민의힘 예비후보 지지도 조사결과(사진제공=뉴데일리)

부산 영도구청장 선거의 국민의힘 공천을 앞둔 예비후보들의 지지도를 분석한 결과 김원성 후보가 상당한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데일리 의뢰로 PNR(피플네트웍스리서치)가 지난 9일과 10일 만18세 이상 영도구민 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김원성 후보가 23.8%를 기록해 14.2%의 안성민 후보 등 다른 경쟁자들보다 2배 가까운 지지를 얻고 있다는 것이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 자세한 조사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2년전 국회의원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으로 북강서을에 공천을 받았다가, 불출마를 선언한 김도읍 의원을 공천하려는 당 지도부의 뜻을 수용하고, 공관위의 추천으로 고향인 중구영도구로 돌아온 김원성 예비후보는 초중고를 졸업한 토박이답게 2년여간 영도구를 샅샅이 누볐다는 전언이며, 경찰대학을 졸업하고 해양경찰청 정보국과 대기업 전략기획팀장으로 근무하는 등 상당한 정책전문성도 갖췄다는 평가이다.

2위를 달리고 있는 안성민 후보는 시의원을 역임하고 총선과 구청장 선거에 잇따라 도전하면서 상당한 인지도를 보유했다는 점에서 이번 조사결과는 의외라는 반응도 있다. 이밖에 김기재 후보는 10.3%, 이상호 후보가 9.3%를 얻었으며, 기타 10.4%, 지지후보 없다가 19%, 잘모름이 13.1%였다.

국민의힘 경선규정은 '일반국민 여론조사와 당원투표(혹은 당원여론조사)' 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한다.

여론조사 데이터를 기준으로 한 국민의힘 경선 전망은 당원투표에서 김원성 후보가 37.3%, 안성민 후보가 13.8%로 나타났으며, 여론조사에서는 김원성 후보 23.8%, 안성민 후보 14.2%로 경선규정상 집계결과 김원성 후보가 61.1%로 안성민 후보 28.0%보다 33.1% 앞서는 것으로 예측됐다.

여론조사와 정치전략 전문가들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역선택 가능성도 일부 있을 수 있겠지만, 이번 조사 결과로는 김원성 후보가 상당한 격차로 '압도적 대세론'을 형성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공관위는 최근 김철훈 구청장을 단수 추천해 사실상 공천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총선과 대선에서 연승을 거둔 중영도 지역구 황보승희 국회의원이 어떤 의견을 공관위에 제시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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