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무 부산시의원, 민주당 중구청장 출마선언
문창무 부산시의원, 민주당 중구청장 출마선언
  • 성태호 기자
  • 승인 2022.04.19 10: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 관광 조화 스토리텔링... 중구를 확 바꾸겠다" 공약
"환경친화적이며 미래를 꿈꾸는 새로운 도시로 리모델링"

문창무(사진) 부산시의원이 18일 오후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구청장 선거 민주당 후보로 출마를 선언했다.

문창무(75) 부산광역시의회 의원은 이날 시의원을 사직한 후 19일 중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창무 시의원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공관위로부터 중구청장 후보로 단수 추천돼 공천이 확정됐다.

문창무 민주당 부산 중구청장 후보는 "살맛나게 희망차게 중구를 위해, 원중심지 중구 회복을 위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중구청장에 출마한다"며 "살맛나고 희망찬 중구, 원중심지 중구 회복을 위해 제 인생의 마지막을 중구에 바치고자 한다. 중구민의 꿈과 삶의 터전을 함께 일구어 나갈 계획을 오래전부터 준비해 왔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문 후보는 "중구가 한때는 부산의 중심으로서 자리매김했지만, 이제는 인구가 4만 500여명으로 부산에서 가장 적은 인구의 자치단체"라며 "옛 명성을 회복해 부산의 중심으로 다시 우뚝 설수 있도록 그 꿈을 이제는 현실로 이루어야 할 때이다. 살맛나는 중구, 희망찬 중구를 위해 문창무가 앞장서서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문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우선 "중구의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며 "지난 몇 년간 코로나로 인해 정신적, 육체적,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나 안타까운 현실은 지역의 상권과 경제적인 터전들이 문을 닫고 있다"고 진단하고 "시급한 민생의 안정과 중구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역의 상권을 활성화 방안을 우선 모색하고, 구민 삶의 터전이 보다 안정화되고 투자가치가 활성화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으로 문 후보는 "구민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겠다"며 "중구는 주거지역이 대부분 산복도로에 있다. 남포동, 중앙동, 광복동은 상업시설과 오피스텔로 형성되어 있으나, 보수동, 대청동, 동광동, 영주동의 산복도로는 도로도 좁고, 교통도 불편하고 계단도 많은 지역"이고 "고도제한으로 재개발, 재건축도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문창무 부산 중구청장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8일 오후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문 후보는 "이런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산복도로 주변과 국제시장 일대의 고도제한을 완화해 재개발, 재건축, 계단형 공동주택 등 구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사람들이 다시 돌아오는 중구가 되도록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문 후보는 "중구의 행정을 보다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며 "일찍 사회생활을 하며 활동영역을 넓혀가다 보니 다양한 분야에서 삶의 지혜를 터득했다. 또 본격적으로 구의원, 시의원으로서 조직과 제도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안목을 가지게 되었다. 이런 경험들로 행정의 개선점과 구민들의 욕구불만을 적극 반영해 진정한 구민을 위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구가 되도록 힘쓰겠다. 사업을 하며 배운 경제감각과 경험들을 선용해 중구의 예산이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되고, 우수한 행정인력이 적재적소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배치하고 교육해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문 후보는 "중구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겠다"며 "새로운 비전은 관광산업"이라고 강조했다.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질수 있도록 스토리텔링해중구를 확 바꾸겠다는 공약이다. 자갈치시장, 국제시장, 용두산공원, 부산근대역사관 등 역사와 문화를 가득 품고 있는 중구를 '환경친화적이며 미래를 꿈꾸는 새로운 도시로 리모델링'하겠다는 구상이다.

문 후보는 "다양한 문화의 소재 발굴에 힘쓰며, 젊은 세대들의 감각과 창의적인 참신한 아이디어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문화의 장을 준비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경제와 연계해 문화와 경제가 더불어 성장하는 중구가 되도록 이끌겠다"며 "시의원으로 일하며 공부하며 도전한 다양한 경험과 인프라를 통해 성취한 역량과 정보를 중구 발전을 위해 그 능력을 발휘할 때가 바로 지금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1991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구의원 선거부터 지속적으로 도전해온 문창무 후보의 "구민과 함께 힘을 합하여 꿈꾸고 고민하고 노력하면 우리 중구는 부산 중심의 명품 도시가 될 것을 확신한다"는 믿음이 32년간의 정치적 여정을 마무리 할 이번 중구청장 선거에서 어떤 결과를 얻을지 주목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