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소재 기업 주관, 시는 수요기관 참여…드론·인공지능 등 정보통신기술 기반
해양쓰레기 모니터링, 통합관리체계 선도적 구축...2024년까지 국비 5억원 지원
해양쓰레기 발생 예측 및 원인분석, 초기대응, 행·재정적 지원 근거 마련 기대
해양쓰레기를 지능형 영상자동분석 시스템으로 관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가 해양쓰레기 관리 강화를 위해 드론과 인공지능 기반 해양쓰레기 자동 분석 모니터링체계를 도입할 예정이다.

6일 부산광역시에 따르면 부산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22년도 중소기업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에 ㈜아이렘기술개발을 비롯한 부산 소재 인공지능·빅데이터 전문기업 컨소시엄이 최종됐다.
부산시는 수요기관으로 이번 과제에 함께 참여하며 앞으로 2년간 국비 5억원을 지원받아 ‘해양쓰레기 모니터링용 지능형 영상 자동 분석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그동안 대부분 육안으로 해양쓰레기 분포를 조사해 많은 시간과 인력을 투입해 수거하는데 반해, 종류와 형태가 다양한 해양쓰레기를 정확하게 파악,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 사업에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해양쓰레기 성상별 자동 탐지 ▲개수·무게·면적 기준 현존량 산출 ▲공간적 분포 및 시계열 변화 분석 결과 등 가시적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해양쓰레기 처리를 위한 인력·장비와 소요 예산 도출이 가능한 인공지능에 기반한 자동 모니터링 및 통합관리 시스템을 제시하고, 해양쓰레기 수거·처리 및 효율적인 관리 업무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개발을 마치는 2024년 이후 부산 연안의 해양쓰레기 관리 현업에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도입하면 해양쓰레기 발생량 추정 및 원인분석, 초기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재발방지와 수거·관리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 근거 마련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유진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은 “해양쓰레기를 줄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해양쓰레기 자동 모니터링체계를 선도적으로 도입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 함께 누리는 행복한 그린도시 부산을 위해 시민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