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과 전립선암 400례 이상
회복이 빨라 환자 만족도 높아

양산부산대병원 로봇 및 내시경센터(센터장 박성우)는 최근 ‘Davinci Xi’ 로봇수술이 5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국립대병원 최초로 Davinci Xi 모델을 도입해 비뇨기과 박성우 교수가 전립선암 수술을 시작한 지 3년 만이다.
현재 사용 중인 다빈치 Xi 로봇 수술기는 현재 출시한 모델 중 가장 최신형 모델이다. 수술 부위를 10배 이상 고 배율로 확대한 3차원 입체 영상을 제공해 집도의가 수술 부위를 더욱 선명하게 볼 수 있다. 또 기존 S나 Si 모델에 비해 경량화 되고 복강 4분면 전 영역으로 움직임의 반경이 넓어져 좁은 공간의 미세 수술 시 정확성을 높여 준다.
로봇 수술은 최소 절개 수술로 통증이 적고, 개복 수술이나 다른 수술에 비해 회복이 빨라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며 흉터가 적어서 환자 만족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비뇨기과, 외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등 여러 진료과에 로봇 수술기가 사용되고 있으며 그 중 비뇨기과의 전립선암 수술이 400례 이상으로 가장 많다.
특히 흉부외과 제형곤 교수는 2015년 3월 27일 부산, 울산, 경남 지역 최초 다빈치 Xi로 심방중격결손 수술을 시행해 성공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고가 장비도입결정에 의견이 분분했지만 만 3년이 지난 지금 손익 분기점은 확실히 넘었으며, 큰 문제없이 모든 수술이 정착됐다고 밝혔다.
로봇 및 내시경수술센터 박성우 센터장은 “2000년대 초반에 로봇이 도입된 서울의 대형 병원들에 비하면 수술 실적이 아직 저조하지만, 부산 경남 지역 거점 병원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도입된 다빈치 로봇 수술이 양산부산대병원의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 같아 기쁘다.”며 “양산부산대병원의 다빈치 로봇 수술 실적은 관련된 진료과 교수님들의 노고와 투지가 없었다면 달성하기 어려웠다. 앞으로 1,000례, 2,000례의 수술 실적도 주위의 믿음과 지지로 달성 가능하리라 생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