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소각장비대위 "김해시장선거 '증설, 광역화사업’ 심판"
장유소각장비대위 "김해시장선거 '증설, 광역화사업’ 심판"
  • 김재민 기자
  • 승인 2022.06.03 0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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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시민들의 조직된 힘으로 비민주적이며 위법·부당 사업 심판"
"장유1동 56:43, 장유2동 54:45.2, 장유3동 52.5:46% 홍태용 지지"
"수차례 합의한대로 '즉각 관련 행정조치 중단' 협조 요청" 당부

김해시장 선거에서 "민주주의를 포기하지 않은 민주시민들의 조직된 힘으로, 비민주적이며 위법·부당한 ‘장유소각장 증설 및 광역화사업’을 심판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영철 전 김해시의원은 "장유소각장 증설반대 및 이전촉구 주민공동비상대책위원회와 민주시민들은 지난 5년여간 비민주적이며 위법·부당하게 관치행정으로 강행 추진되어 온 ‘장유소각장 증설 및 광역화사업’을 중단시키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하며 혼신의 노력을 다 해왔다"고 강조했다.

장유소각장 비대위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이 사업을 중단시킬 수 있는 마지막 선거이기에 김해시장선거 예비후보자 및 본선거 후보자들에게 공개질의서 및 면담 등을 통해 이 사업의 부당성을 알리고, 이 사안에 대한 민주적이며 합리적인 해결방안 제시를 요구하고 답변을 받아 “행정절차 즉각 중단, 김해시와 비대위 공동주최 대시민토론회 개최, 해당지역 주민 대상 주민투표로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힌 기호2번 국민의힘 홍태용 후보를 지지후보로 결정한 바 있다.

홍태용 경남 김해시장 당선자가 지난달 26일 선거운동 기간중 이영철 장유소각장 증설반대 및 이전촉구 주민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선거사무소 앞에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비대위)

비대위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김해 민주시민들은 비민주적이며 위법·부당하게 관치행정으로 강행 추진되어 온 ‘장유소각장 증설 및 광역화사업’을 심판하고, '민주적 절차와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후보를 선택해 당선시킴으로서 무너져가던 김해시 민주주의 행정을 복원하기 위한 선택을 했다"고 2일 밝혔다.

홍태용 김해시장 당선자의 전체 득표율은 56.4%이고,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허성곤 후보는 42.1%를 득표했다. 이 가운데 장유지역 득표율은 54.2% 대 45%였다. 장유1동은 56% 대 43%, 장유2동은 54% 대 45.2%, 장유3동은 52.5% 대 46%였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소수점 이하 반올림)

장유소각장 비대위는 "지지후보인 홍태용 후보의 당선을 축하드린다"며 "지난 5년여간 김해시민들을 편가르고, 비민주적인 관치행정으로 민주주의를 퇴행시키며, 정파 우선적인 사고와 관변단체 등을 동원한 억지 짜맞추기식 행정으로 졸속적으로 일방결정해 강행 추진되어온 ‘장유소각장 증설 및 광역화사업’을 바로잡기 위해, 후보자 당시 공약했던 주요내용들 중 “당선자 신분으로 김해시 행정에 해당 행정 추진의 즉각적인 중단 협조요청”부터 차질없이 조치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홍태용 김해시장 당선자는 장유소각장 비대위의 예비후보자 공개질의서에 대한 답변(2022. 4. 11.)과 공천확정자 공개면담(2022. 5. 9. 오후9시30분) 및 공개질의서에 대한 답변(2022. 3. 13.), 장유소각장 비대위 최종 지지후보 확정 이후 가진 비대위와의 재면담(2022. 5. 26. 오전10시) 등을 통해 ‘장유소각장 증설 및 광역화사업’에 대한 민주적이며 합리적 해결을 누차 공약한 바 있다"는 지적이다.

비대위는 "김해시 55만 시민들이 배출하는 생활쓰레기를 처리해야 하는 중차대한 문제이며, 비민주적 행정을 민주행정으로 복원해야 하는 사안인만큼 발빠른 조치들을 취해 나가 주시길 바라며, 장유소각장 공약내용 중 ‘해당지역 주민 대상 주민투표로 최종 결정’과 관련해서는 주민투표법에 따라 의회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사항으로, 이번 지방선거 김해시의원 당선자 중 국민의힘 소속 후보가 과반 이상 당선된 만큼 전체적인 공약이행에 문제가 없을 것이므로 신속한 공약이행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요구했다.

장유소각장 비대위는 "이번 선거에서 ‘장유소각장 증설! 투표로 심판!!’에 동참하기 위해 정파와 정치성향을 초월해 지역 최대현안 해결을 위한 선택을 해주신 민주시민 여러분들께 경의를 표하며, 이 문제의 민주적이며 합리적인 해결을 위해 마지막까지 그 역할을 다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모든 김해시민은 동등하게 존중받아야 한다"고 밝힌 비대위는 "김해시 생활쓰레기 처리 백년지대계를 민주적이며 합리적인 절차와 방법으로 세울 수 있도록 민주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다시 한번 호소드리며, 홍태용 당선자의 당선을 다시한번 축하드리면서 공약이행을 위한 사전조치들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하여 주실 것을 마지막으로 요청드린다"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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