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제 법원 대선사, 전쟁난민ㆍ산불피해자 성금 8억원 쾌척
진제 법원 대선사, 전쟁난민ㆍ산불피해자 성금 8억원 쾌척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2.06.1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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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종정 역임...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 국내 산불피해자 지원 각 4억원씩 기탁
박형준 시장 "인종, 종교, 국적, 지역, 초월... 전 세계인의 화평 기원, 큰 뜻 감사"

한국 불교계의 큰 어르신이자 대한불교조계종 제13, 14대 종정을 역임한 진제 법원 대선사가 우크라이나 난민과 국내 산불피해자를 돕기 위한 성금 8억원을 쾌척했다.

부산광역시는 16일 오후 시청 의전실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진제 법원 대선사의 ‘우크라이나 난민 및 국내 산불피해자 지원 성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형준 시장과 진제 법원 대선사, 최금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발원사 주지 호법스님, 해운정사 도원 스님, 발원사와 해운정사 신도회장 등이 참석했다.

대한불교조계종 13~14대 종정을 역임한 진제법원 대선사가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과 국내 산불 피해자를 위한 성금 8억원을 16일 오후 부산광역시청 의전실에서 박형준(왼쪽) 시장을 통해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최금식 회장에게 기증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진제 법원 대선사는 이 자리에서 "전쟁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우크라이나 난민과 국내 산불피해자 지원을 위해" 각각 4억원씩 총 8억원의 성금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전달된 성금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과 국내 산불피해자 지원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종과 종교, 국적과 지역을 초월해 전 세계인들의 화평을 기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시장은 “한국 불교계의 큰 어르신인 진제 법원 대선사께서 직접 시청을 방문해주셔서 큰 영광”이라며 “우크라이나 난민과 국내 산불피해자를 위해 8억원이라는 큰 금액의 성금을 쾌척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환영했다.

대한불교조계종 13~14대 종정을 역임한 진제 법원 대선사가 16일 오후 부산광역시청 의전실에서 박형준 시장과 최금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에게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과 국내 산불 피해자를 위한 성금 8억원을 전달하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는 발원사 주지 호법 스님, 해운정사 도연 스님, 발원사와 해운정사 신도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사진제공=부산시)

진제 법원 대선사는 “전쟁, 재난 등으로 어려운 시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부산시민과 재가불자들이 부단히 정진하고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으면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라고 화답했다.

박 시장은 “진제 법원 대선사님의 따뜻한 마음이 우크라이나 난민과 국내 산불피해자 모두에게 널리 전달될 것”이라며 “오늘날 전세계가 맞이하고 있는 위기들도 끝까지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진제 법원 대선사께서 잘 이끌어주시길 바란다”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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