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 국비 확보 위해 서울서 국민의힘 의원단 간담회
박완수 경남도지사, 국비 확보 위해 서울서 국민의힘 의원단 간담회
  • 양창석 기자
  • 승인 2022.07.0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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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신항, 남부내륙철도, 남해‐여수해저터널 조기착공 등 경제활력 42사업 지원 건의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국비 확보를 위해 취임 6일 만에 서울을 찾아 “경남경제 활력을 위해 국비 확보가 절실하다"며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6일 저녁 국회 인근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남지역 국회의원 간담회'에 참석해 내년도 국비 확보와 민선8기 도정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달곤(창원시진해구) 국민의힘 경남도당 위원장과 지난 6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박 도지사의 지역구를 이어받은 5선의 김영선(창원시의창구) 의원 등 경남 지역구 의원 14명이 함께 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6일 저녁 서울 여의도에서 경남 지역구 국민의힘 국회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박완수 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진해신항, 남부내륙철도, 남해‐여수해저터널의 조기착공을 비롯해 경남 경제활력을 위한 신산업 발굴 관련 예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도지사가 건의한 사업은 총 42건으로 ▲산업분야와 일자리분야에 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허브 구축 등 8개 사업 ▲지역인프라 구축에 진해신항 건설(1단계) 등 12개 사업 ▲문화관광분야에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건립 등 7개 사업 ▲사회안전과 보건분야에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등 5개 사업 ▲농어업분야와 환경분야에 굴껍데기 자원화 전처리 시설 지원 등 10건이 포함됐다.

박 지사는 의원들에게 “정부가 내년도 예산편성에 재량지출 10% 의무감축과 강력한 지출구조조정을 예고한 상태라 의원 여러분의 지원이 절실하다”며 “대규모 국책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새롭게 발굴한 신규사업에 대한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의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박 지사와 의원들은 내년도 국비사업 외에도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한 항공우주청 설립, 광역교통인프라 조성을 비롯한 경남지역 동서 균형발전, 도정 현안과 지역 민원에 대한 적극적인 협의를 진행했다.

박 지사는 당선 직후 인수팀을 운영하며 경남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국비확보와 공격적인 투자유치를 주문한 바 있다. 이를 위해 투자유치지원단 신설과 전문가 영입을 추진 중이며, 취임 후 지난 4일 처음으로 주재한 간부회의에서도 직원들에게 이 부분을 재차 당부했다.

박 지사는 국비 확보와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향후 더불어민주당 지역구 의원들과의 만남을 비롯해 정부 인사 면담, 중앙부처 방문 등으로 수시로 소통해나갈 예정이다.

민선8기 도정이 막 출발한 시점에 박완수 지사의 강한 추진력과 각 상임위에 고루 포진한 도내 지역구 의원들 간의 협업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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