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부산시장 공관, 세계 명사 특강 등 미래지성포럼 운영
옛 부산시장 공관, 세계 명사 특강 등 미래지성포럼 운영
  • 박미영 기자
  • 승인 2022.07.23 12: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시·EBS, 열린행사장 개방 통한 문화 융합·소통 공간 조성사업 업무협약 체결
박형준 시장, 김유열 사장 "지성과 시민 만남, 담론 장 탈바꿈...엑스포 유치 홍보"

옛 부산시장 공관이 세계적 명사와 시민들이 소통하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부산광역시는 22일 오후 4시 옛 부산시장 공관 1층 열린행사장에서 한국교육방송공사와 ‘열린행사장 개방을 통한 문화의 융합·소통 공간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시장과 김유열 한국교육방송공사 사장을 비롯해 시청에서 박경은 정책수석 보좌관과 김광회 도시균형발전실장, EBS에서 이주희 지식콘텐츠센터장과 문교병 사업센터장 등 양 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박형준(왼쪽에서 5번째부터) 부산광역시장과 김유영 한국교육방송공사 사장이 22일 수영구 소재 옛 시장 관사인 열린행사장에서 체결한 업무협약서를 양 기관 관계자들이 박수를 치는 가운데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현재, 공관은 2층을 제외하고, 1층은 열린행사장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앞마당 등은 산책로로 시민들에게 개방되고 있다.

역대 시장 모두가 시민들을 위한 공관 개방을 약속하며 새로운 활용을 위해 나름의 시도를 해왔지만, 시민들의 충분한 만족과 호응을 끌어내기엔 많이 미흡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였다. 이에, 박 시장은 기존보다 더 적극적으로 공관 2층까지 포함한 전면 개방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고, 이날 그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시와 한국교육방송공사는 옛 부산시장 공관을 세계적 명사 초대와 강연 장소로 활용, 시민들과 지성들의 만남과 담론의 장으로 조성하는 등 공관을 명실상부한 시민 소통의 공간으로 완전히 탈바꿈시킨다는 방침이다.

또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Great Minds 미래지성포럼’을 열린행사장에서 개최해 엑스포 유치 공동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김유열 사장은 “세계 지성을 만날 수 있는 장이 부산에 마련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이를 통해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하고, 부산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형준 시장은 “세계를 이끄는 혁신가들을 초대하여 부산의 청년들에게 미래에 대한 영감과 통찰을 제공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며 “옛 시장 공관을 단순한 공간이 아닌 시민들에게 특별한 스토리를 선사하는 장소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