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료원장에 김휘택 부산대 의대 교수 임용
부산의료원장에 김휘택 부산대 의대 교수 임용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2.07.2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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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시장, 29일 임용장 수여... "코로나 대응, 공공의료원 역할 기대"

부산의료원장에 김휘택 부산대 의대 교수가 임용됐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29일 오전 11시 시청 접견실에서 김휘택 신임 부산광역시의료원장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 김휘택 신임 원장의 임기는 임명일인 8월 5일부터 3년이다.

부산의료원장은 장기간 공석으로 인해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가운데 관심을 모아왔으며, 부산시는 '적임자가 없다'며 재공모를 거쳐 이날 김 원장을 선임했다. 재공모에서는 "경쟁이 치열했다"는 후문이다.

김휘택 원장은 1958년 생으로 부산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정형외과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모교 교수와 부산대학교병원 겸직교수로 재직 중이다. 부산대학교 의무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박형준(왼쪽) 부산광역시장이 29일 오전 시청 접견실에서 김휘택 부산광역시의료원장에게 임용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김휘택 원장은 1992년부터 부산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로 재직하며 누적 1만명 이상의 선천성 기형 및 난치성 사지 변형환자들을 직접 수술했으며, 국내외 학회에 141편의 임상 및 기초실험논문을 발표하는 등 정형외과 과학연구와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해온 전문의다.

또한, 부산대학교병원 의학연구소 임상시험센터장과 응급의료실장 등을 역임하며 부산대학교병원이 국가지정권역외상센터 건립 인가, 지방 최초 어린이 병원 건립 허가를 받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그리고 부산대학교 의무부총장으로 의생명캠퍼스를 총괄 관리하는 등 공공의료에 대한 깊은 식견과 관리자로서의 역량을 두루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휘택 원장은 “부산의료원이 공공보건의료사업과 특화된 중증질환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대학병원 수준의 의료지식 배양과 진료에 최선을 다해 새로운 지역의료원의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형준 시장은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등 의료 비상시기에는 의료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김휘택 신임 원장의 쌓아온 역량으로 코로나19 등 국가적 재난 상황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질 높은 공공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힘써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산의료원은 1982년 7월 설립됐으며, 정원은 687명이고 예산은 1062억원이다. 시는 올해 50억원을 출연했다. 부산의료원은 주민 진료 및 공공의료사업,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 의료안전망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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