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BNK경남은행, 사회취약계층 부실채권 250억원 탕감
경남도-BNK경남은행, 사회취약계층 부실채권 250억원 탕감
  • 이연동 기자
  • 승인 2022.08.1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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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까지 채무 소멸시효 연장없이 탕감, 1천명에 재기 발판 제공
"사회취약계층 안정적인 생활 가능하도록 지원 노력 이어 나가야"

경남도와 BNK경남은행이 손잡고 2024년까지 사회취약계층 1천여명에게 250억원의 채무를 탕감한다.

경상남도와 BNK경남은행은 17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도내 사회취약계층에게 새출발을 기원하는 ‘부실채권 탕감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로 도내 사회취약계층의 금융활동 위축을 막고 재기의 발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원대상은 상환능력이 없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기초연금수급자로 소멸시효 연장 없이 부실채권을 탕감시켜 준다.

박완수(가운데) 경상남도지사가 BNK금융그룹 김지완(오른쪽) 회장과 경남은행 최홍영(왼쪽) 은행장과 함께 17일 도청에서 사회취약계층 1천여명의 부실채권을 2024년까지 탕감하는 내용으로 체결한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오른쪽은 BNK금융그룹 김지완 회장.(사진제공=경남도)

올해 229명을 대상으로 54억원 규모로 출발해 2024년까지 총 250억여 원을 탕감해 약 1,000명이 넘는 사회취약계층이 새출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완수 도지사는 “도내 사회취약계층의 짐을 덜어드리는 데 함께 해주신 경남은행에 감사드린다”며 “경남도는 사회취약계층이 새롭게 출발하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김지완 BNK금융지주회장은 “어려운 도민들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BNK는 앞으로도 기업인 등 도민들과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은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 최홍영 BNK경남은행장, 예경탁 BNK경남은행 여신운영그룹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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