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진상규명, 백신희생자 추모공간 조성" 추진
"코로나19 진상규명, 백신희생자 추모공간 조성" 추진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2.08.18 16:5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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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진상규명시민연대 부산연합회, 발대식 기자회견
"부산지역 누적 사망자수 2275명, 확진자 128만 8716명"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 코로나 재난특별법 제정" 등 제안

코로나19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시민단체가 백신 희생자 추모공간 마련 등 희생자들을 위해 아픔을 함께 나누고 봉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코로나19 진상규명 시민연대 부산연합회'는 18일 오후 3시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발대식 및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와 백신 부작용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공간 조성,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 코로나 재난특별법 제정" 등을 제안했다. 

양봉석 회장을 비롯해 구ㆍ군별 책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이날 회견에서는 회견문 낭독과 구호 제창 직후 질문은 받지 않고, 김두천 상임회장의 특강 등 간담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코로나19 초기 대구 희생자 유가족들의 아픔에 공감해 마스크와 식료품을 전달했다"고 밝혀 이 모임의 창립취지를 설명했다. 

코로나19 진상규명시민연대 부산연합회 발대식 기자회견에서 양봉석 회장이 창립취지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이날 코진연 부산연합회는 ‘코로나로 고통받는 국민들을 위한 우리의 소망’이란 제목의 기자회견문에서 "지난 16일까지 부산지역 코로나 누적사망자수는 2275명에 이르며, 확진자는 128만 8716명에 이르렀다"며 "2020년 문재인 정부시기 코로나19 확진자가 2150만 2164명, 백신 사망자가 2400여명, 백신 부작용이 55만명, 강제 격리자는 300만명, 사망자는 무려 2만 5592명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 K방역은 Kill 방역이다"며 "백신을 60% 이상 접종한 4차 대유행과 90% 이상 접종완료한 5차 대유행으로 K방역은 종잡을 수 없는 코로나 팬더믹의 파고에 휩쓸리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정부의 방역실패를 강도높게 비판했던 문재인 정부가 2020년 2월 코로나 초기, 중국인 입국금지 권고안을 무시하고, 1차 확산때는 대구와 신천지란 종교탓, 지역탓으로 돌리고, 2차 대유행 때는 광화문 태극기집회와 특정교회 탓으로 돌렸으며, 3차 대유행은 할로윈 데이와 민주노총 집회, 수능시험 일정으로 붐비는 학원발 감염 등 불특정 집단을 확산의 주범으로 의심받게 했다"고 비판했다.

코로나19 진상규명시민연대 김두천 상임회장이 18일 오후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부산연합회 발대식 기자회견에 이어진 간담회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코진연은 "지난 2년간 문재인 정부의 방역실패 사안을 20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며 "코로나19 방역실패의 책임에 대한 진상규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코로나와 백신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공간을 조성하고, 피해보상에 앞장설 것"이라며 "코로나 재난특별법 제정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팬더믹 위기를 위드코로나 시대의 기회로 바꾸며, 모두가 행복한 부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양봉석 코진연 부산연합회장은 “시민들이 힘을 모아 영령들의 넋을 위로하고 유가족들의 아픔을 치유하며, 2천만명에 이르는 피해자들의 고통을 덜어드리기 위해 코로나19진상규명시민연대 부산연합회가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양 회장은 "코로나에 걸린 것은 방역수칙을 어긴 개인의 잘못이며, 코로나를 확산시킨 주범이라는 사회적 인식 때문에 죽음도 쉬쉬하며 서둘러 장례를 치러야 했던 유가족들에게 국가는 없었다"며 "이에 뜻을 함께한 시민들이 힘을 모아 영령들의 넋을 위로하고 유가족들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나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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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술이 2022-08-19 08:02:50
양삼운기자님 수고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