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여성평화네트워크 경남 여성지도자들 "평화 실천 다짐"
글로벌여성평화네트워크 경남 여성지도자들 "평화 실천 다짐"
  • 박미영 기자
  • 승인 2022.09.2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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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평화를 만든다’ 의제 아래 70여명 초청 창원서 세미나
"한반도 통일의 비전으로 평화의 길을 여는 데 앞장설 것" 다짐

경남지역 여성지도자들이 "한반도 통일의 비전으로 평화의 길을 여는 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세계평화여성연합(WFWP) 경남도지부가 23일 창원인터내셔널호텔에서 경남지역 여성 지도자의 교류와 협력을 통한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 조성을 위해 개최한 ‘GWPN(글로벌여성평화네트워크) 경남권 여성 지도자 초청세미나’ 참석자들은 이같이 결의했다.

23일 창원인터내셔널호텔에서 경남권 여성 지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GWPN 경남권 지도자 초청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여성연합 경남지부)
23일 창원인터내셔널호텔에서 경남권 여성 지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GWPN 경남권 지도자 초청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여성연합 경남지부)

‘여성이 평화를 만들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최영선 WFWP 한국회장, 모리나가 에미꼬 WFWP 영남지구 회장, 후지와라 미요 WFWP 경남도회장, 박영배 UPF 영남회장, 차경애 여사(경남도지사 부인), 사귀선 여사(국회의원 부인), 김지수 더불어민주당 창원 의창구위원장, 표주숙 거창군의회 총무위원장, 김필운 여성단체협의회 창원시 회장, 류화자 재항군인여성회장, 오경옥 농심대학 20기 회장 등 경남권 여성 지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후지와라 미요 WFWP 경남도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올해는 우크라이나 전쟁, 코로나19 팬데믹, 유례없는 자연재해 등으로 지구촌 곳곳이 몰살을 앓고 있으며, 우리의 삶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오늘 행사를 통해 고난의 역사를 헤치고 승리의 삶을 살아왔던 여성 지도자의 정신을 공유하면서 우리의 삶이 더 행복하고, 더 밝은 세상이 되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특별 초청된 박완수 경남도지사 부인 차경애 여사는 축사에서 “최근 북한은 핵무기를 언제든 사용할 수 있도록 법제화하고, 중국은 호시탐탐 대만침공을 노리고 있고, 우크라이나 전쟁은 장기화하는 등 우리를 둘러싼 국제정세는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라며“경남을 대표하는 여성지도자분들이 함께 하는 글로벌여성평화네트워크가 활성화 되어 지역과 세계평화구축에 앞장서주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또한 이날 행사를 위한 박완수 경남도지사, 강기윤·김영선·이달곤 국회의원,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 홍남표 창원특례시 시장의 축전이 소개됐다.

격려사를 한 모리나가 에미꼬 WFWP 영남지구 회장은 “20세기 인류문명사는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와의 대결의 시대였다. 21세기 역시 인간을 중심한 새로운 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이 시대에 여성의 역할이 크다”면서 “혼돈에 빠진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회복시키기 위해 글로벌여성평화네트워크가 활성화 되기를 바라며, 이 자리에 참석한 경남지역 여성 지도자들이 우리 사회가 좀 더 좋은 사회로 변화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고 실천 운동에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박영배 UPF 영남회장은 ‘신통일한국을 위한 여성의 역할’라는 주제로 “대한민국은 네오 맑시즘과 문화맑시즘을 통해 사회적 가치관 혼란으로 가정이 해체되어 가고 있다”며 “가정은 부모. 부부, 형제자매, 자녀의 심정을 느끼는 사랑의 보금자리며 가족애는 절대·유일·불변·영원한 속성을 갖고 있다. 지구촌의 모든 가정이 이런 참사랑이 넘치는 가정이 될 때 지구촌 평화가 구축된다고 본다. 또한 세계평화여성연합을 창설하신 한학자 총재는 유신론적 관점에서 여성의 참된 가치를 일깨워주면서 여성 자신과 남성까지도 포용하고 발전시키는 ’참가정 운동‘을 지금까지 수십 년 동안 전개해 나오신 것이다”라고 역설했다.

이어 ‘Herstory-여성들의 이야기’ 시간에는 류회자 회장(재항군인여성회), 오경옥 회장(농심대학 20기), 한영서 교육부장(WFWP 경남) 등이 NGO(비정부기구) 단체 활동 사례보고를 했다.

한편 여성연합은 유엔경제사회이사회 소속 NGO로, 유엔에 의제를 제시할 수 있는 포괄적 협의지위를 갖고 있다. 글로벌 여성 평화네트워크(GWPN) 프로젝트를 통해 개인과 단체 차원에서 세계 여성지도자·NGO와 연대하며, 평화세계 실현을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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