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남 이어 울산도 부울경 메가시티 이탈, 다음은 부산인가"
민주당 "경남 이어 울산도 부울경 메가시티 이탈, 다음은 부산인가"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2.09.2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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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당 "수도권 일극주의 극복과 지역 균형발전 약속한 대통령이 결단해야"

민주당 부산시당은 27일 "수도권 일극주의 극복과 지역 균형발정을 약속한 대통령이 결단해야 한다"며 부울경 특별연합 추진을 거듭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위원장 서은숙)은 "경남도에 이어 울산시까지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 중단을 선언했다. 국민의힘 소속 경남지사와 울산시장이 약속이나 한 듯이 차례로 부울경 특별연합에서 이탈한 것"이라며 "박형준 시장과 국민의힘 부산지역 국회의원들이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부울경 메가시티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해놓고 서약서에 잉크도 마르기 전에 공염불이 됐다"고 질타했다.

서은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겸 부산광역시당 위원장(사진=양삼운 기자)

민주당 부산시당은 이날 오후 성명에서 "지역을 살리기 위해 초광역 경제권인 부울경 메가시티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약속한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 말 그대로 헛공약이 됐다"며 "대통령 공약이자 주요 국정과제에 대해 같은 집권여당 소속 단체장들이 반기를 들고 나서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집권한 지 6개월밖에 안된 윤석열 정부의 권력 말기 레임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주장한 민주당 부산시당은 "부산시가 뒤늦게 대통령실에 중재를 요청하고 나선 것도 무능의 극치"라고 주장했다.

경남도와 울산시가 누차 부울경 메가시티 보이콧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도 부산시는 지금까지 뭣하다가 뒷북을 치고 있느냐는 지적이다.

민주당은 "경남지사와 울산시장이 전임자의 색깔을 지우고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대통령의 뜻마저 거스른 데 대해 대통령실이 신속히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며 "가덕신공항에 이어 부울경 메가시티까지 국민의힘이 집권만 하면 부울경의 주요 현안 사업들이 무산되고 800만 시도민들에게 희망고문을 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부울경 메가시티를 통해 수도권 일극주의를 극복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하고 당선된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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