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시당 김영진 위원장 "실력으로 인정, 실천으로 평가"
정의 부산시당 김영진 위원장 "실력으로 인정, 실천으로 평가"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2.10.1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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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서 연임 기자회견... 시청, 시의회, 교육청, 거대양당 "기득권, 시민 외면" 모두 비판
"생활밀착형 공약, 시민의 삶과 맞닿아 있는 정책... 민생 직접 챙기는 부산시당" 다짐

정의당 부산시당 위원장에 연임된 김영진 위원장이 18일 "실력으로 인정받고 실천으로 평가받겠다"며 "민생 정당으로 새로운 발돋움을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제7기 당직선거에서 연임된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두 거대 정당이 부산시민을 기만하고 민생을 내팽개치고 있음에도 아직까지 정의당을 대안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며 “다시 시민 여러분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은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영진 정의당 부산시당 위원장이 18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연임 인사와 함께 "민생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김 위원장은 “지금 부산시의 모습도 국회나 정부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지난 7일 임시회를 끝낸 국민의힘이 절대 다수인 시의회는 시가 제출한 조례안과 동의안을 그대로 통과시키고, 무리한 공공기관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부산지역 거점대학도 신입생 대비 자퇴생의 비율이 2016년 9.8%에서 17.7%로 늘어나는 등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지만, 부산교육청은 3000억원이 넘는 호화 청사를 신축 이전하겠다고 한다”고 반대했다.

이어 “부산의 고용률은 여전히 불안하며, 청년 일자리 문제뿐만이 아니라 부산 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노령인구의 빈곤과 자립문제를 해결할 복지모델 구축이 시급함에도 불구하고 시는 여전히 전시행정에만 머물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국회와 시의회에 그래도 진보정당이 들어가야 하지 않겠는가라는 당위적인 얘기를 더 이상 하지 않겠다”며 “시민 여러분에게 말씀드린 생활밀착형 공약처럼 시민의 삶과 맞닿아 있는 정책으로 민생을 직접 챙기는 부산시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부산시당은 전날 당직자 선출을 마감했다. 중앙당 대표와 부대표, 청년정의당 대표 등 지도부를 선출하는 대표단 선거는 아직 진행 중이다. 결선투표가 치러진다면 투표가 마무리되는 오는 28일 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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