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부산시당 "위험천만한 북침전쟁연습, 대북적대행위 즉각 중단"
진보 부산시당 "위험천만한 북침전쟁연습, 대북적대행위 즉각 중단"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2.11.0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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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되는 한미 비질런트 스톰, 정부는 국민을 공포와 불안에 떨게 하지 마라"

진보당 부산시당이 "위험천만한 북침 전쟁연습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진보당 부산시당(위원장 노정현)은 7일 "지난달 31일 비질런트 스톰(한미연합공중훈련)이 시작되었다. 공격용 전투폭격기와 핵잠수함 240여대, 공중급유기까지 참여하는 역대 최대규모 훈련"이라며 "여기에 더해, 일본 이와쿠니 기지에서 이번 전쟁훈련에 쓰일 타격용 스텔스 전투기가 한반도로 출격한다"고 지적했다.

진보당 부산시당이 3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분향소 명칭을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로 변경하라"고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진보당은 "북을 타격하는 목적의 훈련이 결국 시작되었다. 한미일이 10월 31일 출격시킨 240대의 폭격기와 핵잠수함은 평화를 수호하는 무기이고, 북이 11월 2일 맞대응으로 발사한 30발의 미사일은 평화를 파괴하는 무기라는 논리가 판을 치고 있다"며 "북침전쟁연습으로 먼저 군사적 위협을 가해놓고 손가락을 보느라 달을 보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부산시당은 "위장평화의 시대는 끝났다. 강 대 강 구도에서 대결은 격화되고, 긴장은 고조되며, 국민들의 불안과 공포는 심화되고 있다"며 "이 와중에 한미 양국은 4일 종료예정이던 비질런트 스톰 훈련을 연장한다고 밝혔고, 북은 군사적 대응을 예고한 상황이다. 왜 한미 양국은 한반도 전쟁위협의 ‘위기유발자’를 자초하는지 국민들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더욱이, 국민들에게 이태원 참사 애도기간을 공포해놓고 뒤에서는 미국과 전쟁연습을 일삼는 정부의 양면성이 너무나 분노스럽다"고 지적한 진보당은 "이태원 참사도 막지 못하는 정부가 전쟁을 어찌 막는단 말인가. 한미양국은 먼저 꺼내든 전쟁무기를 내려놓아야 한다"며 "위험천만한 북침전쟁연습 당장 중단하라. 한미 양국은 대북 적대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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