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시장, 하윤수 교육감, 백종헌 의원, 유관기관·단체 관계자 등 100여명 참석
1회 한중일 아시아 장기기증 국제 심포지엄에서 아시아 장기기증 현황과 협력체계 구축방안이 논의됐다.
부산시는 9일 오후 2시부터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제1회 한·중·일 아시아 장기기증 국제 심포지엄'을 열어 '장기기증 활성화를 통한 다시 사는 세상, 건강한 부산'을 만들기 위한 방안들을 모색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일깨우고, 한국·중국·일본 사이 효율적인 장기기증 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부산시와 (사)한국장기기증협회(회장 강치영)가 공동 주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하윤수 부산교육감을 비롯해 장기기증 유관기관·단체 관계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아시아의 장기기증 방향과 미래’를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우선, 부산 최초 뇌사 장기 기증자 수술을 집도한 윤진한 전(前) 동아대 병원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강치영 한국장기기증협회 회장이 ‘아시아에 장기기증과 이식을 위한 연합조직 필요성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다음으로, ‘한, 일, 중 장기기증과 이식 현황’에 관한 전문가 토론을 이어갔다. ▲권헌영 전(前) 동아대 의대 교수 ▲타카시 켄모치 일본 후지타 의대 교수 ▲루린 마 중국 베이징대 부속 3병원 비뇨기센터장이 토론자로 참여해 장기기증과 국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한·중·일 각국의 장기기증 관련 연구발표와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제도개선 논의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시는 장기기증 활성화를 통한 다시 사는 세상, 건강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