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5·6기 정도행정과 동행행정
민선 7기 추진과제 완성의 시간
“초중고교 무상급식 전면시행 등
양산시를 복지천국으로 만들겠다”

양산일보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유권자들의 올바른 판단을 돕기 위해 양산시장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기획했다. 그 마지막으로 “양산이 발전할 수 있는 틀을 더욱 굳건히 다지기 위해서는 4년이 더 필요하다. 4년 뒤 저를 선택하신 양산시민의 위대한 판단이 옳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하겠다.”며 3선 도전에 나선 자유한국당 나동연 후보를 만나 어떤 정책과 비전을 갖고 있는지 들어봤다.
- 지역 최초로 3선 도전에 나섰다. 출마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를 것 같다. 출마의 변은.
민선 5기와 민선 6기에서 두 번의 선거를 통해 시장에 당선됐고 8년간 시장직무를 수행하면서 양산시민의 현명하신 판단과 믿음, 신뢰에 조금이라도 실망시켜 드리지 않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그동안 시민들의 격려와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시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고 선거 때 약속했던 많은 공약들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민선 5기와 민선 6기가 양산시정을 다듬고 정비하고 발전시키는 기간이었다면 다가올 민선 7기는 그동안 준비하고 추진해온 것을 완성시키는 기간이 돼야 한다. 이제 마지막 4년이 남았다. 양산이 발전할 수 있는 틀을 더욱 굳건히 다지기 위해서는 4년이 더 필요하다. 4년 뒤 저를 선택하신 양산시민의 위대한 판단이 옳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하겠다.
- 비교적 무난하게 시정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지난 8년을 자평한다면.
지난 8년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괄목상대(刮目相對)로 표현하고 싶다. 물금신도시가 준공됐고 사송신도시가 착공됐다. 양산도시철도도 공사를 시작했다. 인구는 35만 명이 됐고 예산 1조원도 달성했고 채무제로도 달성했다. 그동안 양산시는 전국에서도 손꼽히게 발전했다. 중요한 실적을 몇 개만 소개해 드리면 ▲1,509억 원에 달하는 양산산단 경쟁력 강화사업 선정 ▲장애인·노인·근로자의 3대 복지관 건립과 복지재단 설립 ▲태풍 차바 내습은 상당한 피해를 입었으나 976억 원에 달하는 국비를 지원받아 양산천을 전면 개선복구하고 있어 전화위복이 됐다고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황산공원 명품화 사업은 계획에 의거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고 물금신도시를 준공했으며, 사송신도시를 착공했다. 특히 양산도시철도 착공은 양산의 가치를 바꾸는 획기적인 실적이 될 것이다. 그 외에도 일일이 거론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사업을 추진했고, 실적도 탁월했다고 자평한다.
- 주요공약과 실천방안은.
민선5기가 3불5행의 정도행정이었고, 민선6기는 시민이 참여하는 동행행정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민선7기에는 양산의 르네상스를 열고 양산의 부흥기를 완성하겠다. 민선7기의 화두는 복지다. 양산시를 아동부터 노인까지 모든 세대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복지천국으로 만들겠다. 이를 위해서 기존의 여성친화도시에 출산하기 좋고 아이 기르기 편한 아동친화도시, 노인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고령친화도시를 추가해 3대 친화도시를 조성하겠다. 보육취약시간대인 출근 전과 출근 후 시간에도 안심하고 아동을 맡길 수 있는 시간 연장 보육시설을 시 전역에 설치하고,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위해 건강관리사를 파견하고, 가정과 일을 양립을 위한 직장맘지원센터를 설치하겠다.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고, 노인일자리 확대 및 사회활동지원 사업을 확대 운영하겠다. 무엇보다 교육이 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초중고교 무상급식을 전면시행하고 교육예산을 단계별로 7%까지 확대 지원하겠다. 지면상 일일이 소개는 못합니다만, 반드시 양산시를 복지천국으로 만들겠다. 상세한 내용은 공보를 통해 알려드리겠다.
- 행정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도시철도 등 중·장기 정책과 차질 없는 마무리를 위한 대책은.
지난 8년간 시민과 약속한 공약은 거의 100%로 이행했다. 지난해와 올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실시하는 공약이행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한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제는 그동안 준비해온 대형 사업들을 마무리 할 단계다. 특히, 도시철도는 정말 공들여왔던 사업이다. 이미 지난 3월 28일 기공식을 가졌고 민선7기 임기 내에 반드시 준공시키겠다. 그 외에도 웅상센트럴파크, 덕계체육공원, 동면체육공원, 웅상문화예술회관, 국제규격 수영장, 복지허브타운, 육아종합지원센터, 여성회관 등 이미 추진 중인 사업들이 산적해 있다. 이러한 사업들의 안전정인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예산이 수반돼야 한다. 이미 지난해 채무제로를 달성해 안정적인 사업추진의 기반을 마련해 뒀다. 다시 한 번 약속드리지만 반드시 민선7기내에 이 모든 사업들을 완성하겠다.
- 다소 민감할 수 있는 질문인데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네거티브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
네거티브선거는 없어져야할 구시대의 유물이다. 선거는 정책대결과 검증을 통해 경쟁해야 한다. 지금의 시민의식은 과거와 다르게 이러한 네거티브에 휘둘릴 만큼 만만하지 않다. 저는 네거티브선거를 해본적도 없고 하지도 않겠다. 오직 정책대결을 통해 선거를 치르겠다. 시민들께서 정확하게 판단하실 것으로 생각한다. 상대후보의 네거티브 선거전에 대응하지 않을 생각이지만, 상대후보들께서 네거티브에 나선다면 그에 대한 책임은 반드시 묻도록 할 것이다.
- 양산의 정치지형이 확 바뀌었다. ‘깃발만 꽂아도 당선’이란 말이 나올 만큼 전통적인 보수의 텃밭이었지만 탄핵정국을 거치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변했다. 선거 전략은.
지금 정치지형이 4년 전과 비교했을 때 저에게 불리해진 것만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동안 지방선거 특히 지역을 대표하는 시장선거는 특정정당 보다는 인물이 중시돼 왔다고 생각한다. 양산시에서도 과거에 무소속 당선자도 있었고, 전국적인 사례를 봐도 알 수 있다. 저는 지금까지 모든 선거에서 정책으로 승부하고 시민들께 진심으로 다가갔다. 이번 선거에서도 오직 양산시의 발전과 양산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8년 전 처음 시장에 출마했을 때의 그 초심을 잊지 않고 초선에 도전하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김일권 전 시의회 의장이 선출됐다. 김 전 의장과는 세 번째 맞대결인데 자신 있나?
선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도 전에 자신감 여부를 말하는 건 적절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저는 지난 8년간 오직 양산시의 발전과 양산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러한 저의 진심이 시민들께 받아들여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모든 판단은 시민들께서 하신다. 저는 상대후보가 누가되던지 오직 정책으로 승부하고 진심으로 시민들께 다가가겠다. 지켜봐주시고 판단해 주시기 바란다.
- 어떤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나.
이웃사촌과 같은 따뜻한 마음을 가진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은 바람이 있다. 건물을 짓고, 도로를 놓고 일을 잘하는 것은 시장으로서 시민들에게서 위임받은 당연한 책무다. 정이 많고 기쁜 일도 아픈 일도 언제나 함께하는 형제와 다를 바 없는 아주 가까운 이웃사촌과 같은 시장으로 기억됐으면 한다.
-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당부하고픈 말이 있다면.
시민여러분께서는 이제 새로운 4년을 선택해야 한다. 저는 지난 8년간 양산시정을 이끈 경험과 실력이 있다. 이제 4년을 더해 35만 양산시민의 꿈을 실현하고 삶을 질을 높여 나가겠다. 품격 있는 도시를 만들고 여러분의 삶에 힘이 되는 든든한 시장이 되겠다. 첫째도 시민, 둘째도 시민, 셋째도 시민, 오직 여러분만 생각하는 시장이 되겠다. 35만 시민이 시장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말씀에 항상 귀를 기울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