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 생활권 도시 위한 소소한 행복찾기... 100여명 참석, 다채로운 공연, 동아리 체험마당
"주민 스스로 소통, 교류하는 어울림 한마당 행사 준비... 주민들 불러내는 실험적 행사"
부산시가 좋은 이웃과 소통하는 '하하호호 맛실 행사'를 통해 주민들의 교류와 어울림 잔치를 열었다. 15분 생활권 도시를 공약한 박형준 시장의 '소소한 행복찾기' 사업으로 주민들의 반응이 좋았다는 후문이다.
23일 부산광역시에 따르면 15분 도시 생활권 내 주민 간 만남과 연결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전날 오후 2시 부산진구 생활문화센터 일원에서 '하하호호 맛실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마을 공동체와 주민이 협력하여 공동체 문화의 확산 및 상호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했다.

행사는 ▲거리 재즈 공연을 시작으로 ▲마을 동아리 소개 및 지역 예술 동아리 공연 ▲마실 문화체험 ▲VR, 종이접기 등 체험 활동 ▲지역 소상공인 참여 홍보 코너 등 지역주민 100여 명이 함께 24절기를 마무리하는 동지를 맞아 따뜻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했다.
특히, ‘마실 문화체험’은 언제든지 동네에서 간편한 복장으로 나가서 문화를 즐기고 주민 간 소통할 수 있는 교류의 장으로, 추운 날씨이지만 집에서 나와 주민들끼리 따뜻한 차를 마시고 대화하며 공연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동네에서 활동하는 마을 동아리 중심으로 활동 소개 및 자체 공연을 선보였으며, 이웃에서 활동하는 동아리도 체험할 수 있어 마을 공동체와 주민이 하나가 되는 시간을 만들었다.

시는 주민들의 수요를 파악해 향후 다양한 시도로 공동체의 화합과 교류를 유도하는 행사를 계속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김광회 부산시 도시균형발전실장은 “이번 행사가 이웃 간 벽을 허물고 정을 나누는 화합과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주민 간 화합과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여 지속가능한 마을 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15분 도시 조성 과정에서 주민들께서 다양한 목소리를 내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15분 도시 시범사업 지역인 당감·개금권에서 마을 공동체 활성화와 주민참여 붐 조성을 위해 학교시설을 활용한 마을 문화행사인 '하하호호 콘서트'를 총 3회 개최해 큰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