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겠다”
김성훈 더민주당 경남 양산시 도의원 양산2선거구(물금읍․원동면)후보 공천에 탈락한 김 의원이 16일 오전11시 양산시청 1층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성명을 냈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가산점 문제로 후보가 뒤바뀌는 과정에서 당의 공천결정에 대한 승복과 함께 낙천에 대한 소회나 계획을 밝혔다.
김 의원은 먼저 공천이 확정된 같은 당 이상열 후보에 대해 “고향 범어마을 선배로 그동안 지역 사회를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일꾼으로 손색이 없는 분”이라며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이 후보의 당선을 위해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김 의원은 “ 이번 지방선거가 본인이 갖는 정치적 의미와 결과에 대한 아쉬움이 크지만 민주당 경남도당과 중앙당 최고위원회가 내린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경선과정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던 만큼 깨끗한 승복을 하고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그가 또 경선과정에 대해서는 “당이 보여준 혼선, 상대후보 비방, 악의적 여론 형성, 네거티브 등 지방선거 문화의 후진성에 대한 실망감이 크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아쉬운 마음에 향후 정치적 거취에 대해 상당히 충격적이고 엎치락뒤치락 혼선부분에 대해 할 말이 많다.”며 “각 자리에 대해 시의원, 도의원, 시장, 국회의원만의 문제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정치분야에 일하면서 자숙하겠다. 하지만 여론조사는 공정했다.”고 표명했다.
마지막으로 “이상열 후보 등 경선과정에서 여러 명을 상대하다보니 견제를 많이 받았다. 가산점부분에 대해서도 10%, 15% 따진다는 것도 그렇고, 이상열후보와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하기로 했으나 여의치 못했다. 그동안 많이 가르쳐 주시고 노력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