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총림 해인사 주지 현응스님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차기 주지로 추천된 원타 스님의 주지 철회를 요청하는 비상대책위원회가 조속한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가칭 '해인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10일 서울 나무찻집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법한 대중공의를 통해 사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 교육부장 정산 스님과 전 문화부장 성공 스님 등이 참여한 비대위는 "일련의 사태에 대한 진상을 밝히는데 방장 스님과 주지 직무대행이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비대위는 "현재 40여명의 대중이 비대위의 뜻에 동참하고 있다"며 "사태 해결을 위해 내일 방장스님을 만나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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