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못하면 차기 총선 불출마
양산 정권교체·깨끗한 선거 약속

더불어민주당 양산을 서형수 국회의원이 “양산시장 교체를 최우선의 목표로 삼겠다.”며 6·13 지방선거 승리에 자신의 정치생명을 걸었다.
서 의원을 비롯한 김일권 양산시장 예비후보 등 공천자 17명은 지난 17일 오전 9시 양산시청 브리핑룸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서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시장과 도의원 3명, 시의원 과반수 당선을 목표로 한다.”며 “특히 지방권력 교체의 핵심인 시장 당선 목표를 이루지 못하면 2020년 총선 불출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선거 출마 후보 경선에서 그동안 불거진 잡음에 대해서 서 의원은 “도당 공심위 책임자로서 공천자가 뒤바뀌는 등의 일부 문제가 있었던 점은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선거는 기득권 세력과 일반 시민 세력, 대통령의 발목을 잡는 세력과의 싸움”이라며 “누가 진정한 시민의 대변자이자 양산 발전에 헌신할 적임자인지 시민이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특히 서 의원은 “김경수 도지사 후보 측에서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으나 이번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고사했다. 양산 선거에 온 힘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출마자들은 공동 선언문을 통해 “당내 경선과정에서의 갈등을 봉합하고 양산 정권 교체와 함께 깨끗한 선거문화 정책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당선만 되고 보자는 헛공약이나 상대방 후보를 깎아내리고 불신을 유발하는 구시대적 사고에서 탈피하기 위해 깨끗한 선거, 정책우선 선거를 하겠다.”며 “좋은 정책과 시민들의 각종 지역 현안을 해결할 체감형 공약 발굴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