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방사능 오염수 무단 방류, 일본과 군사동맹 중단하라"
진보당 "방사능 오염수 무단 방류, 일본과 군사동맹 중단하라"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3.02.0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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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당 논평... '5년 5개월간 600만톤 국내 방류 확인' 전국 항의 시위 이어져

진보당이 "윤석열 정부는 우리 해역에 (방사능) 오염수를 무단 방류한 일본 정부와 군사동맹 따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진보당 부산광역시당은 "최근 5년 5개월간 약 600만t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인근 바닷물이 국내항에 실려와 배출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방사능 오염수를 화물선의 선박 평형수로 주입한 뒤 국내에 들어왔을 때 배출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부산겨레하나, 부산민중연대 등 30개 시민단체가 2일 부산 동구 초량동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일본 방사능 오염수를 선박 평형수로 사용후 우리 연안에 방류한 것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방사능 오염수 방류는 자연과 생태계의 존폐가 달린 심각한 문제이고, 세대와 국경을 초월해 막아야 할 범죄라는 비판이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진 후 주부산일본총영사관 앞을 비롯해 여러 곳에서 기자회견을 비롯한 항의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진보당은 "일본이란 나라야 항상 그러했으니 이상하지도 놀랍지도 않지만 이런 일본과 위험천만한 군사동맹을 맺겠다는 윤석열 정부는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다"며 "위험천만한 한미일 군사동맹을 해보겠다고 욱일기를 단 해군이 우리 해역에 들어오게 하지 않나, 우리나라 바다에 오염수 방류를 모르쇠하지 않나 이 정부를 도저히 두고 보기가 어렵다"고 질타했다.

진보당은 "윤석열 정부는 당장 무단 방류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며 "또한, 이런 일본 정부와 그 어떤 군사동맹을 추진하는 것도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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