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경남도기록원 개원
전국 최초 경남도기록원 개원
  • 김태우 기자
  • 승인 2018.05.2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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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개원식 후 서비스 시작
기록물 56만여 점 수용 능력
체험 등 도민 문화 공간 마련

전국 최초 지방기록물관리기관인 경상남도기록원이 오는 21일 오후 2시 기록원 야외공간에서 개원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날 행사에는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최진덕 경상남도의회 의장 직무대리, 이소연 국가기록원장을 비롯한 전국 기록물 관련 전문가 및 업무담당자, 기록물 기증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원식은 식전행사인 퓨전국악 공연을 시작으로 청사 건립 유공자 감사장 수여, 민간, 시ㆍ군 대표자 기록물 기증식, 개원을 축하하는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전시실 관람 등으로 진행된다.

기록원은 사업비 127억 원을 들여 지하1층, 지상5층, 연면적 6,584㎡ 규모로 지난 2016년 12월 옛 보건환경연구원 건물 리모델링 공사를 착공해 지난해 12월 22일에 준공했다.

이후 2018년 1월 8일 경상남도기록원 조직을 신설하고 전시실 및 체험실 설치, 시스템 및 문서고 안정화 작업 등을 거쳐 이날 개원식을 하게 됐다.

기록원은 2007년 관계 법령의 개정으로 지방자치단체가 기록물관리기관을 의무적으로 건립하도록 규정한 지 10여년 만에 전국 최초로 도에 건립됐다.

기록원 시설은 크게 문서의 보존, 관리를 위한 문서고, 탈산․소독 및 수선작업 등을 위한 작업 공간, 대도민 기록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시실과 체험실 등의 민원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기록원은 일반문서 및 도면, 시청각 자료 등을 포함한 기록물 560,010권(점)을 수용가능하며, 도 및 시군의 중요 영구기록물을 연차적 계획에 의거 선별해 이관할 예정이다.

오시환 기록원장은 “도민들이 좀 더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기록물 열람을 비롯한 콘텐츠 개발, 전시회 등 다양한 기록문화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며 “도민과 함께 건강한 기록문화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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