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복합문화학습관 건립 난관 봉착
양산복합문화학습관 건립 난관 봉착
  • 김태우 기자
  • 승인 2018.05.21 1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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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재정심사 재검토 결정
예산난으로 사업차질까지 우려돼
국비지원 등 다양한 방법 검토 중

양산신도시 동면에 추진 중인 복합문화학습관 건립이 행정안전부 중앙재정투자심사에서 재검토 결정이 나면서 난관에 봉착했다.

양산시에 따르면 2021년 말까지 국비와 시비 224억 원을 들여 동면 금산리 일대 2만 9251㎡ 부지에 지상 4층 연면적 6336㎡ 규모의 양산복합문화학습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복합문화학습관은 평생학습에 대한 역동적이고 실행 가능한 로드맵을 제시하고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습관에는 공연장과 강의실, 동아리실, 연습실 등이 포함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재능기부 실천단을 운영하고, 지역에서 활동 중인 평생학습 동아리에게 공연장과 연습실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월 건립예산 중 39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기 위해 행안부에 중앙재정투자심사를 신청했다. 하지만 지난달 개최된 심사 결과 '양산 문화학습관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문예회관 건립 사전 타당성 평가 대상이기 때문에, 그에 해당하는 사전절차를 이행한 후 재상정하라'는 이유로 재검토 결정이 내려졌다.

문체부의 사전 타당성 평가를 통과하지 못하면 예산난으로 사업차질이 우려된다. 문화학습관 건립에 들어가는 224억 원의 예산을 시비로 충당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문체부의 사전평가 절차를 거치지 않고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방안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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